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시리즈 스토리킹 | 허교범 | 그림 고상미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7월 19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스토리킹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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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그럴 듯한 추리소설을 읽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고전처럼 이어져오던 이야기도 좋지만 색다른 결과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허교범 글, 고상미 그림, 비룡소 펴냄)”은 그런

나의 마음을 읽어낸 책이다.

초등 5학년 문양이는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아이로 미니전사를 사고 싶어

엄마와 실랑이를 벌인다. 물론 엄마는 5학년이나 된 문양이가 프라모델 따위에

신경을 쓰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한자 학원비를 가지고 마술사의 게임에 도전하지만 문양이는 학원비 중 3만원만

잃고 엄마에게 혼이 날까 전전긍긍한다.

친구 명규가 이런 문양이를 딱하게 여겨 새로 전학 온 스무고개 탐정에게 소개

시켜주고 스무고개 탐정은 마술사의 속임수를 알아내기 위해 내기에 뛰어든다.

하지만 스무고개 탐정도 마술사를 이기지 못한다.

어떤 사건이든 스무고개로 해결하는 스무고개 탐정에게 이 일은 자존심이 상하

는 일이 되었다. 결국 탐정인 삼촌의 조언으로 사건은 해결되고 문양이의 학원비를

찾아준다. 하지만 일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마술사가 없어진 것이다.

아이들에게 내기로 따낸 돈을 돌려주려고 기기에서 돈을 찾은 후 마술사는 사라진다.

반장 다희는 마술사가 사라진 저녁 마술사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목격자가 된다.

아이들은 이제 경찰의 힘을 빌리지 않고 마술사를 안전하게 찾아내기 위해 마술사가

지나간 길을 살피고 마술사의 카드에서 힌트를 얻어 문이 닫힌 극장에서 마술사를 찾아

낸다. 하지만 납치법은 이런 아이들을 공격하려 하고 문양이와 명규, 다희는 스무고개

탐정의 지시대로 경찰을 부르기 위해 탈출한다. 결국 홀로 납치범과 맞서게 된 스무고개

탐정은 납치범의 공격으로부상을 당하고, 뒤따라온 박쥐 버거 아르바이트생 말라깽이

형의 도움으로 모두 무사히 극장을 나온다.

스무고개 탐정은 열아홉 번째 질문에서 마술사를 구출하고 스무 번째 질문에서 문양이가

엄마에게 받은 미니전사 조립법을 설명한다.

그렇게 사건을 끝이 났다.

무언가 조합이 맞지 않는 4명의 아이들과 주변 인물들이 그려내는 흥미진진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는 초등 고학년과 함께 읽으며 사건의 흐름을 파악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상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나라면 어떤 질문으로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스무고개 질문을 만들어 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