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언젠가 아이들과 동시를 더 많이 읽고
동시쓰기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했더랬어요
아직 결과는 없어요~~
하지만 아이들과 동시를 즐겁게 더 많이 읽어가고 있는 중이에요
동시를 읽고 그림을 그리거나 쓰기 등의 활동까지는 아직
아이들이 원하지 않아서 확장하고 있지 않지만 이것도 언젠가
아니 반드시 올해 안에 이루어지리라 믿어요
그러던 중~~ 비룡소의 지렁이 일기예보를 보았어요
완전 재미있어요
그리 길지도 않은 것이 정말 아이들이 읽기에 딱 그 현상이나 상황 등을
예측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정말 많아요
날씨와 관련된 동시라
제목과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지렁이 일기예보
표지만 봐도 그 유쾌함이 딱 눈에 들어와요~~
아이들과 요거 보면서 지렁이 만들어볼까 해요~~
클레이를 늦게 주문한 것 땀시 아직 못 만들었지만
클레이가 도착하면 아이들과 만들기도 하고
지렁이에 대한 책도 추가로 읽고 동시에서 자연관찰로 확장할까해요~~
그리고 황사나 여우비에 대한 동시도 정말 유쾌하게 잘 쓰여있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전 제가 읽으면서 정말 싱긋싱긋 웃으면서
동시를 읽었답니다
어쩜 이렇게 함축적이면서 아하! 하고 느끼게 썼을까 하고
감탄을 하면서 동시를 읽었네요~~
그 중 저희 아이들이 좋아한 동시 한개라
제가 재미있게 읽은 동시 한 개를 소개할게요~~
꾸물꾸물 꼬물꼬물
아래 그림이 보이시죠?
날이 꾸물꾸물 비가 오니 지렁이가 꼬물꼬물한다는~~
정말 삽화도 귀엽고 아이들이 아..하고 읽을만하죠?
말도 얼마나 재미있어요~~
꾸물꾸물 꼬물꼬물
정말 요런 동시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언어의 유희나
우리말의 다양성등을 완전 쪼옥 빨아들일 수 있겠죠?
또다른 동시는~~
어떻게 알고?
할머니 허리 쑤신대요
무릎도 시리대요
할머니 허리 밟아주려고
빗방울이 달려온대요
딱보고.. 우하하 했어요
왜 저도 요새 그런데..날씨가 안 좋을라고 하면 다리가 쑤시고 허리가 뻑쩍지근하잖아요
어쩜 동시로 이렇게 재미있게 형상화 했을까요?
5세 이상만 된다면 함께 읽고 미술놀이나 자연관찰 놀이로 확장하기에도
정말 좋은 동시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