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2를 읽고

시리즈 다이브 2 | 모리 에토 | 옮김 오유리
연령 15세 이상 | 출판사 까멜레옹 | 출간일 2009년 10월 15일 | 정가 8,500원

나는 저번에 다이브 1편을 읽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이브 2편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다이브 1편의 분량이 거의 다 사카이 도모키였다면, 다이브 2편의 분량은 거의 다 후지타니 요이치였다.
후지타니 요이치는 아빠가 다이빙 감독이다. 하지만 아빠가 다이빙 감독이라고 해서 대우가 좋다거나 점수를 더 많이 준다는 등 달라지지는 않았다.
후지타니 요이치는 처음에 좌절에 소용돌이에 빠졌다가 냉철한 아사키 코치의 말을 듣고는 번쩍 정신을 차렸다.
다이브 1편에서는 사카이 도모키가 동생 히로야에게 여자친구인 미우를 빼앗겨서 좌절했었다가 아사키 코치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렸었다.
나라도 그 냉철한 아사키 코치의 말을 듣는다면 번쩍 정신을 차릴 것 같다. 하긴 그 약해 빠진 마음으로는 다이빙을 계속 할 수 없다. 더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
시부키의 여자친구 교코도 대단하다. 시부키가 다이빙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시부키가 다이빙을 하는 모습을 지켜주며 계속 기다려준다.
한눈도 팔지 않은 체로. 중간에 교코의 인생이 켄이라는 남자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었으나 교코는 그 남자를 거절했다.
시부키와 교코는 정말 천생연분인 것 같다. 나 같으면 목숨이 걸린 직업의 남자는 생계 때문이라도 무서워서 못 만날 것 같은데, 교코는 참고 기다려주니까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사카이 도모키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얻는다. 하지만 사카이 도모키의 욕심이 과해서 너무 무리해서 그런지 사카이 도모키는 다이빙 대에서 떨어져서 머리에서 피가 나고 다쳤었다.
내가 사카이 도모키라면 한 번 다치면 다이빙 대는 무서워서 못 올라갈 것 같다. 사카이 도모키는 정말 대단하다.
이 책은 정말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없어서 그런지 몰입도와 긴장감, 재미 모두 갖춰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