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락방 명탐정 2번째 이야기를 보게 되었는데요.
다락방 명탐정은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참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대한 명성있는 상답게, 이번에 읽은 책도 역시나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사실 추리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요.
그건 아마도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고 자기만의 기호를 만들어가는 아동기에 추리물을 흔하게 접할 수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이 되어 추리물을 하나 둘 읽다보니, 어..이런 장르도 무척 재미있네..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이에게는 여러 장르의 책을 읽히려고 노력중입니다.
비룡소에서 나온 셜록홈즈 시리즈도 저먼저 읽고 아이 읽어보랬더니 아이도 재미있게 읽더군요.
이 책도 아이와 저 모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초등 저학년까지 읽기엔 이 다락방 명탐정 좋은 것 같아요.
시리즈로 쭉 이어서 나오길 바래봅니다.
다락방 명탐정은 다락방에 탐정사무소를 차린 건이가 주인공이지요.
도깨비들의 사건 의뢰를 받는다는 재미난 발상인데요.
이번 이야기는 아이들도 어디선가 한두번은 들어 봤을 구미호 이야기예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친구 환희와 함께 모험과 활약을 펼치게 되네요.
우리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구미호 캐릭터라 재미나게 풀어쓴 내용이 아주 이질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사라진 구미호를 찾기 위한 수사 과정을 따라가면 우리가 모두 건이가 된 것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들지요.
작은 단서로부터 논리적인 추리를 해 사건을 해결하는 솜씨에 독자들도 더불어 카타르시스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