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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숲 그림책 6번째 사과가 주렁주렁 >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벌써 6번째 책이네요.
물들숲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건 제 스스로 느끼는 건 인간에게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과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경건한 마음가짐이 담겨있는 책인것 같아요.
씨앗에서 싹이 나고 열매를 맺고 자라는 과정을 3년정도 거티면 사과가 열리다는 사실
요 책을 통해 알았네요.
한 해 한 해 비, 바람, 눈, 온갖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는 나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네 인생살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이랑 함께 책을 읽어봤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나무에서 직접 따먹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사서 먹을 수 있는 사과.
오늘 아이랑 사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변비로 고생하는 작은 딸을 위해 아침마다 엄마는 사과를 깍아준답니다.
섬유질이 많은 과일로 껍질째 먹으면 더 좋다죠.
아침에 먹으면 더욱 더 좋은 황금사과.
직접 사과를 만지면서 세로가 아닌 가로로 잘라봤습니다.
손에 힘을 주면서 조심조심 칼을 이용하여 사과를 반으로 잘르고 있어요.
가로로 반을 자르면 별모양의 씨가 나온답니다.
세로로 자른 단면은 자주 보는데 요렇게 가로로 자르면 예쁜 별모양의 씨가 보인다는 사실..
아이랑 함께 경험해 보았답니다.
사과는 나무를 많이 키우느라 사과나무가 지치면 그해는 꽃눈을 만들지 않고
나무의 건강을 먼저 돌보다는 사실 처음 알았어요.
지금 당장의 이익, 욕심을 떠나 다음 해, 그 다음 해 까지 그리고 더 먼 훗날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배워야할 것 같아요.
지금 당장 눈 앞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서 중요한 것을 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배웠네요.
우리가 잊고 지나쳐가는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닌 식물 나무를 통하여 소중한 깨달음을 알려주는 책,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인내하고, 적응하고, 성장해가는 사과나무의 모습이 무척 대견스럽네요.
아이에게 자연의 소중함, 사과나무 일련의 성장과정, 생명의 신비로움을 자연스레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