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마녀의 꼬치꼬치 떡꼬치 / 비룡소/ 2013
우리아이 첫 수학그림책 스토리수학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이예요.
책을 보자마자 남구리하고 저는 동시에
“어?!! ~~이거~~” 했지요.
바로 봉봉마녀는 10을 좋아해를 예전에 봤었는데
바로 그 봉봉마녀가 나오니 반갑더라구요.
마녀위니도 그렇고 봉봉마녀도 그렇고 마녀의 자극적인 느낌 ㅋㅋ
한번보면 잊혀지지 않나봐요.
스토리텔링수학이 중요해지면서 어릴때부터 수학동화를 많이들 읽혀 주시는 것 같아요.
남구리도 몇가지 수학동화를 보긴했는데….
수학동화를 읽혀주는 걸로 아이 수학을 끝장보듯이 하려면 엄마의 욕심이고
아이가 자라는 것에 맞춰 적절한 활동과 환경을 제시해주는게 필요한것 같아요.
책은 책으로 재미있게 보는게 중요!!
봉봉마녀가 꼬치축제를 열어서 성으로 간 세친구
그런데 성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죠.
이때 하는 말이 웃겨요.
“우리는 착한 아이들이에요” ㅋㅋ
아이들이 원하는 행동을 하려고 할때 엄마들이 많이들 전제 조건을 달죠.
이거하면 이거하게 해줄께, 착한일 하면 하게해줄게.. 하면서요.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야 세상을 좀 아는구만….
역시 영리한 세친구 성에 들어가기 위해서 패턴이 필요한걸 알고
정말 정리하게도 줄무늬를 그어서 규칙을 만들어주어 들어가네요
다양한 옷들의 반복되는 무늬들…
그리고 덩실덩실 덩실덩실 반복되는 음악들
봉봉마녀가 주는 햄떡햄떡햄떡의 패턴꼬치
너무 많이 먹어 햄떡꼬치가 질린다는 소리에 함정에 갇혔는데
여기서도 규칙사다리를 타고 올라와서 머리어깨무릎발 하며 반복을 하면서 먼지도 털어내요.
꼬치만들기 대회에서 알방구바브떡을 만들어 최고의 꼬치 대장이된 친구들은 상으로 오색구름기차를 타지요.
두번째장을 딱 펼쳐보고… 아 규칙, 패턴에 대한 책이구나 하는걸 알 수가 있어요.
그리고 계속되는 패턴 그림들… 그리고 그걸 아이와 계속 짚어 볼 수 있어요.
패턴은 주로 색깔규칙으로 보여지고
햄떡꼬치나 꼬치만들기를 하면서 생활과 연관된걸 보여주기도 해요.
거기다가 …. 특이하게 리듬에서의 규칙도 보여주는데
덩실덩실, 머리어깨무릎발~~~ 하면서 보여주는게 특이했어요.
책의 맨뒤에 엄마를 위한 수학첫걸음에 대한 멘토링과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놀이에 대한 tip도 있어요.
위에서 말한것처럼 보통 규칙하면 시각적인것만 많이생각하는데
시가적 규칙외에도 청각적,운동적 규칙을 체험하며 규칙을 파악하도록 하는게 효과적이라는 말을
보면서 무릎을치게 하더라구요 .
규칙은 우리생활 곳곳에서 나타나는데
게절에서도 하루일과에서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출 때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를 인지하게 하는게 중요하게 느껴져요.
또 남구리는 패턴, 도형을 좋아하는데
패턴찾기를 점점더 깊게 들어가면 자판기의 원리도 패턴에 의한것이라고
생활속에서 알려주니 더 신기해하더라구요.
여러 전자 신호들, 수수께기도 규칙성을 잘 파악하면
풀 수 있는데, 복잡한 규칙성을 찾기위해서 이런 수학그림책을 보면서
차근차근 익혀 가면 좋겠죠.
책의 맨뒤에 부록으로 스티커를 활용해서 꼬치만들기를 해볼 수도 있어서
수학놀이를 쉽게 해볼 수 있어요.
콧물훌쩍이면서도 혼자 차분히 붙여보았지요.
보통 수학그림책, 수학동화하면 전집으로 쭉~~ 한꺼번에 나와있는걸 많이 봤는데…
요건 왜이렇게 한권씩 나올까요….. 봉봉마녀가 나오는 게 좀 기대가 되거든요.
책은 책자체에 빠져드는 것이 필요한데,
봉봉마녀는 그닥 착해보이진 않거든요. 책을 넘길때마다 그 다음엔 어떤
고약한 짓을 할까… 약간 걱정을 하면서 보는 매력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