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12월 10일 | 정가 12,000원

비룡소에서 출간된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는

세계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고전처럼 들려주는 도서입니다.

세계사… 하면 딱딱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이 책 역시도 세계사를 이야기하는 지식책이다 보니 솔직히 재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보아왔던  책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전해지는데요.

이야기 속에서 세계사를 알아간다고나 할까요?

최초의 인류부터 시작한 세계사는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세계사의 큰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적인 부분들을

책을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고, 이야기를 통해서 접하다 보니

흐름 속에서 이야기를 이해한다고나 할까요?

무튼 기존에 보아오던 책과는 다르게 역사를 담은 한 권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시인에게는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할 따뜻한 털이 없었지만,

손을 이용해 몸을 보호해 줄 동물 가죽을 마련할 수 있었어요.

손이 뇌의 진화를 가져오며 뇌와 손이 함께 일하며

새로운 지식들과 섬세한 움직임들을 통해 새로운걸 배워나가게 되었습니다.

손이 뇌와 관련되어 있다는 부분인데요.

말로는 수도 없이 들어서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사람이 진화되는데 손의 활약이 컸다는 걸 시사해주고 있는 부분이에요.

 

 

 

 

걷는 법을 배우고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사냥을 하게 되면서 도구도 사용하게 되었어요.

불을 발견하게 되면서 우연히 고기가 불 속으로 떨어지게 되어

익혀 먹게 되면서 날로 먹는 것보다 익혀먹는 고기가

훨씬 맛있다는걸 알게 되고 고기를 구워먹게 되었습니다.

구운 고기는 인간을 육식으로 이끈 결과가 되었어요.

동굴에서 살던 원시인들은 우연히 동굴 벽에 손을 댔다가

그곳에 핏자국이나 진흙 자국, 석탄 자국을 남기게 되면서 최초의 화가가 되기도 했어요.

 

 

 

 

잉여 물건이 생기게 되면서 남은 물건을 교환하게 되고

물물교환은 싸움으로 번지게 되자 싸움은 전쟁의 시작이 되었어요.

전쟁에서 생겨난 포로들은 승리자를 따라가 그 사람들을 위해 일했고

전쟁에서 이긴 사람들은 노동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전사가 되었어요.

전쟁에서의 승리를 통해 패자와 승자가 갈리는 부분인데요.

패자가 되면 노예가 되어야만 했던 현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문명의 발상지는 물이 있는 곳에서 시작되는데요.

강물이 주기적으로 범람하면서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주고

물이 있는 강 주변에 모여 살면서 농산물을 얻고 가축을 키우게 되면서

마을을 이루고 살다가 나중에는 벽돌과 돌로 성을 짓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도시 국가가 생기게 되고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곳이 스파르타인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스파르타와 아테네는 전쟁을 하게 됩니다.

 

 

 

 

로마 공화정은 초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귀족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서 상업과 산업이 발전했으며

조선소와 제철소들도 전쟁을 위해 계속 가동되었어요.

실업자들은 군사도로를 만드는 대규모 공공사업에 고용되면서 로마인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되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안토니누스 가문 황제들의 통치 아래 최고의 번성기를 누렸지만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로마 제국이라는 거대한 건물을 무너뜨리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여러 시대로 구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성 때문인데요.

시대별로 구분하여 역사적 사실들을 분류해서 정리하면 기억하기가 쉽기 때문이에요.

산업 혁명으로 인해 도시 인구는 크게 증가하고 발명품들이 계속 생기다 보니

생산 분야가 빠른 속도로 산업화되고, 새로운 종류의 산업이 생기게 되고

돈, 기계, 공장 등 현대적인 생산 수단을 보유한 부르주아 계급이

사회 중심부에서 자리를 잡고 더 큰 권력을 쥐게 된답니다.

 

 

 

비룡소에서 출간된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는 지식을 담아내고 있는 세계사 이야기입니다.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잔니 로다리가 한 권의 책에 담아 낸 인간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으며

복잡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서 알려주니 처음에는 어렵게 접할 수 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보기에는 세계사에 대한 흐름을 알아가기에는 좋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