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하게 재밌어요.

시리즈 그림책 단행본 | 글, 그림 전금하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12월 10일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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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카드 만들기 (보기) 판매가 13,500 (정가 15,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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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카드가 필요한 일이 많아요.

크리스마스. 새해.

그래서 카드를 사러가봤더니…

오~ 요즘 카드가격이 사악하죠.

그렇다고 내가 직접만들면…

음 2%부족한 느낌.

뭔가 아쉬워요.

좀더 멋진 근사한 카드를 전해주고 싶은데…

그런 제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비룡소에서 내가 직접 만들수있는 만들기 책이 나왔어요

 

내가 만들었지만. 아주 근사한 결과물을 얻을수 있어요.

우선 종이도 두툼하니, 파는 카드같아요.

인쇄도 잘 되어있어서. 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받는 이도 좀더 정성이 들어간 카드라서 기분이 배는 좋아지는 그런 카드랍니다.

단순하게 카드만들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어떤 카드를 전해야하는지 쉽게 설명해주는 만화가 있어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보게 되더라구요.

거기다 카드를 쓰는 방법도 잘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이야기속에서 카드를 쓰는 방법을 배울수 있겠더라구요.

 

울 공주님 ‘근하신년’이 무슨 말이냐고 ?

이제 7살 아니 새해니까 8살이니 아직 보지못하고. 잘 모를수 있는데. 이야기속에서 말풍선으로 설명을 해주니 고개를 끄덕끄덕해요.

울 공주님 자기 책이라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거기다 뭔가 결과물을 만들수 있으니 더 신이 났어요.

먼저 후다닥 만들기보다는 책 이야기를 읽어보고 있네요.

엄마가 읽자고 해서 읽긴 하지만. 몸이 근질근질…

가위를 손에 들고 있어요. ㅋㅋㅋ

책을 넘겨보면서 만들어보고 싶은 카드를 결정하고. 책전체가 스프링으로 제본이 되어있어서. 아이들 힘으로도 쉽게 뜯어낼수가 있어요.

다른 도구가 많이 필요하지 않고. 가위와 풀만 있으면 되더라구요.

 

연약한? 울공주님 혼자 뜯기 힘들다고 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하네요.

덕분에 오빠도 카드 만들기에 동참해요.

맨뒷쪽에 스티커도 있어서 자유롭게 꾸밀수도 있어요

우애가 좋은 울 남매.

새해카드인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쓰자고 했는데…

서로서로에게 쓰네요.ㅜㅠ

올해 입학하는 둘째가 학교생활 잘 하라고 오빠가 먼저쓰니까 동생도 급하게 할머니에게 쓴다더니. 오빠에게 쓴다고 하네요.

 

8살 울 둘째가 가위질 하기에는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어요.

종이가 조금 두껍기도 하고.

그래서 엄마가 살짝 도와주긴 했지만. 꾸미는것은 스스로 했네요.

둘째가 오빠에게 보낸 연하장이랍니다.

글을 쓸 공간이 부족해서 깨알같이 썼구요.

둘째가 만드는 사이에 오빠는 다른 카드를 하나 후딱 만들었어요.

 

하루에  한 가지씩만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 아마도 며칠안에 18가지 카드를 모두 만들지 않을까 싶네요. ㅜㅠ

그래도 아이들이 재미나게 가위질을 하고, 어디다 스티커를 붙일지 고민도 하고.

카드라는것을 쓸때 어떤 식으로 써야하는지도 배울수 있는 아주 멋진 기회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