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상상친구 이매지너리 프렌드를 읽은 후

시리즈 블루픽션 9 | 매튜 딕스 | 옮김 정회성
연령 1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12월 27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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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ary Friend는 제목에서 알려주듯 ‘상상친구’가 핵심 주제이면서 주인공(?)이다. 어렸을 적에 한번쯤 가져보았을 나만의 ‘상상친구’ 하지만 커가면서 점점 잊혀져 가는 존재,  슬프게도 상상친구들은 자신이 살아져 가는, 잊혀져 가는 모습을 스스로 볼 수 있다.  자신이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면 얼마나 슬플까? 자신만의 신(神)인, 자신을 만들어낸 아이에게 느끼는 배신감, 자신이 사라지고 나면 자신을 기억할 사람이 없다는 좌절감………….

이 책의 주인공은 자신만에 세계에서 혼자 노는 ‘외로운’ 아니, 우리의 시점으로는 외로울지 몰라도 혼자 있는걸 행복해하는 아이인 맥스, 또 그가 만들어낸 ‘상상친구’ 부도. 부도는 상상친구로서는 생각지도 못할 만큼의 긴 시간을 보냈다. ’6년’ 우리의 삶에서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 하지만 ‘상상친구’의 세계에서는 1년 아니 잡파리만도 못살 수도 있다. 부도가 이만큼의 세월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맥스가 혼자서 레고를 가지고 작전을 짜며 놀기를 좋아하고 부도를 실제 친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도는 자신도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죽음을 두려워 하고 사라질때 어떤 느낌이 들지도 생각한다. 종종 이런 맥스에게는 안좋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때면 부도가 맥스를 도워준다. 그럴수 있는 이유는 부도는 잠을 자지 않기 때문에 맥스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부도는 맥스가 자는 동안 맥스를 주제로 싸우는 부모님을 보기도 하고 주요소나 병원을 가기도 한다.) 때문에 부도의 도움으로 맥스는 위기에서 탈출하곤 한다  그러던 어느날 맥스가 사라졌다. 맥스에게는 여러 선생님들이 있다. 그 중  고스크 선생님은 부도가 생각하는 ‘진짜 선생님’이다. 또 패터슨 선생은 부도가 생각하는 ‘선생님 놀이를 하는 가짜 선생님’이다. 이 중 맥스를 대려간 범인이 있다. 맥스가 학습 센터로 가는 길을 바꾸어 맥스를 유인한 후 맥스를 레고로 현혹시켜 자신의 집까지 대려간 지하실에 감금한다. 하지만 맥스는 자신이 감금된것을 모르고 자신을 구하러온 부도를 타이른다. 이 과정에서 부도도 망설인다. 맥스가 현실과 떨어진채 살아가면 부도도 영원히(?) 살 수 있다. 하지만 부도는 그것이 옮지 않다는 것도 안다. 이 정도의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도 모자라 맥스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떠나려 한다. 그 범인은 패터슨 선생님이다. 몇년전 아들을 잃은 고통을  맥스로부터 해결하려 한다. 어찌보면 불쌍하기 까지 하다. 하지만 자신의 신이기도한 맥스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기로 하고 맥스를 설득시킨다. 곧 맥스는 부모를 그리워 한다. 하지만 맥스는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기에 부도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때 부도에게 한 ‘상상친구’가 떠오른다. 등치는 산만해 마치 제설기같은 오스왈드이다. 그는 부도가 알고 있는 한 실제 사물을 만질 수 있는 유일한 ‘상상친구’이다. 그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그와의 첫만남은 그렇겠 좋지 못했다. 그냥 부도가 일방적으로 맞았다. 하지만 또 다른 ‘상상친구’의 도움으로 오스왈드를 설득하여 부도의 계획에 동참 시킨다. 오스왈드의 도움으로 맥스를 지하실에서 빼낸다. 하지만 오스왈드는 죽어가고 있다. 자신만의 신에게서 멀어져서 일까? 그래도 오스왈드는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하실에서 나간 것은 시작일 뿐 이다. 맥스에게는 어려운 일들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맥스는 레고의 작전을 짜는 실력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부도는  맥스를 위해 자신이 상상의 친구일 뿐이라고 말을 한다. 결국 맥스는 다시 부모와 만나고 패터슨 선생님은 경찰에 붙잡힌다. 이 일이 끝나고 맥스는 부도가 실제 친구라고 믿지 않는다. 당연히 부도는 사라져 간다. 하지만 부도역시 후회하지 않는다. 이윽고 부도는 사라진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사라진 것일까?, 부도는 어디로 간 것일까?,  이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