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킹 선발대회라고 비룡소에서 아이들을 심사위원으로 해 이야기책을 심사하여 주는 상이 있었어요.
그러한 1회 수상작품이 바로 허교범님의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입니다.
우린 이 책을 보지 못하고 2권 “고양이 습격 사건”을 비룡소 겨울학교를 통해 먼저 만나게 되었어요.
사건 해결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 아이는 2권을 금방 읽었고, 1권도 꼭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권도 주문하여 읽게 했답니다.
아이들이 뽑는 스토리킹 수상작의 시리즈니까 아이들에게는 단연 인기만점일테지요…
특히 이 책의 삽화는 몽환적이면서도 발랄함이 가득하여 책의 분위기를 더욱 잘 살려주는 것 같네요.
스무고개 탐정은 스무가지 질문만으로 사건을 해결한다고 하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예요.
2권에서는 스무고개 탐정과 그 친구들이 함께 사건 실마리를 찾아가며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지네요.
버려진 길고양이 등을 소재로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는 한편 범인을 잡는 증거 수집 과정에서 반전이 거듭되어 아이들이 더 깊게 빠져드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1권을 보지 못했지만 1권은 열린 결말이면서 여러가지 의문점이 남아 있어 독자들이 미완성이냐하는 질문이 있었다면서요. 2권 말미에 작가는 스무고개탐정은 계속 후속편이 나오는 시리즈물로 기획하고 있어서 그랬다고 말씀하시네요.
아이가 2권을 읽고 빨리 3권도 보고 싶다고 하는 게 어쩌면 너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2권에는 1권 독자들이 궁금해했던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밝혀지면서 궁금증이 풀리는 부분이 있다고 하네요.
아마 2권에서 남겨진 궁금한 부분은 또 3권에서 밝혀지겠죠..
이번 고양이 습격 사건에서는 세명의 범인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두 명만 밝혀진 상태거든요.
세번째 범인은 3권에서 만나야겠네요.
범인은 스무고개 탐정의 3학년적 사진을 보내며 탐정을 도발하고 있어 더욱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