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피쉬] 글이 없는 그림책이 더 많은 것을 전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47 | 글, 그림 이기훈
연령 6~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월 3일 | 정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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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쉬의 표지 이다. 그림 풍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 굉장히 세밀하게 메시지 전달하기 좋은 것 같다.

한페이지에 여러컷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 이야기의 흐름이 글없이도 잘 전달된다.

비룡소의 글없는 그림책 ( 빅피쉬)를 보았다.

전에도 글이 없는 그림책을 몇권 본적이 있는데, 아이랑 읽어줄때 좀 난감했었다.

이야기를 지어내야 하는데 그림은 단순하고…

(빅피쉬)는 세밀한 스케치와 자세한 삽화가 얼마나 멋지게 들어있는지,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더 자세한 느낌이다.

글이 있는 그림책보다, 글이 없으니 그림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볼수 있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았다.우리 하해는 이제 거의 읽기 독립이 되어서 혼자서도 책을 잘 읽는 편인데

하루 세 권 잠자리 독서는 엄마가 읽어준다. 요즘 주로 뽑아오는 녀석은 요 (빅피쉬)이다.

매일매일 이야기가 조금씩 달라지는 재미가 있고,

엄마가 글을 읽어줄때, 아이는 그림을 보지 않고, 아이와 함께 그림을 짚어보고

더 자세히 볼수 있어서 좋았다.

어느 원시 부족 마을이다.

비가 오지 않아 사람들도 고생하고 동물들도 죽어가고….제사를 지내도 소용없었다.

추장은 사람들을 모아 회의를 하고 용맹한 전사 4명을 뽑는다.

 

 전사들을 데리고 어느 동굴의 숨겨둔 벽화를 보여주는데,

그 벽화에 물을 뿜는 , 물의 근원지가 되는 빅피쉬 그림이 있었고, 아마도 빅피쉬를 찾아가는 지도인것 같다. 그래서 전사들은 빅피쉬를 찾아 떠난다.

결국 용맹한 네명의 전사는 빅피쉬를 찾으러 떠나고, 빅피쉬를 찾으러 가는 길에, 노아의 방주같이

정말 커다란 배를 만드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노아같은 노인풍의 사람이었다.

전사들은 그 사람을 비웃으며 빅피쉬를 찾아 떠나고, 드디어 빅피쉬를 잡아서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전사들이 빅피쉬를 잡아오는데, 어떤 이유인지 동물들이 방해를 한다.

원시부족사람들은 싸우고 , 빅피쉬를 꽁꽁 묶어 가두며 빅피쉬를 지킨다.

어느날 싸우려 덤비고 공격을 하던 동물들이 순순히 돌아가고, 사람들은 이겼다고 환호한다.

그날 평온하게 잠든 사람들… 빅피쉬가 어마어마한 물을 내뿜어 거대한 물보라를 만들어

사람들을 쓸어버리고…

그리고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덮이고, 비가 계속 쏟아진다.

돌아갔던 동물들은 모두 노아의 방주에 타고 있고, 원시부족 사람들은 모두 물에 쓸려 죽는다.

그리고 마지막 간지에는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산 중턱 언덕에 노아의 방주가 걸쳐있다. 비는 그쳤다.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노아의 방주)가 생각나는 책이다. 단 타락한 사람들이 물에 휩쓸리는게 아니라

아이에게 어떤 설명을 해주어야 할지 첨엔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아이는 묻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