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지구촌, 지금 세계에선 무슨일이?

시리즈 즐거운 지식 31 | 정의길 | 그림 임익종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월 7일 | 정가 13,000원

 

 

비룡소에는 <즐거운 지식 시리즈>가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즐겨 읽는 책인데, 이번에 새롭게 출간을 한 책이 ‘뜨거운 지구촌’입니다.

제가 즐거운 지식 시리즈를 알게된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나서였습니다.

 

학구열에 한창 불타오를때라 아이에게 수학에 관계된 도서를 검색하다가 이 시리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 수학의 최고의 지침서인 <수학귀신>이 바로 즐거운 지식 시리즈 1편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수학을 잘하게 하고 싶어서 6년전 수학과 관련된 도서를 모두 수집을 할때였습니다.

그때 알게된 비룡소의 즐거운 지식 시리즈가 32권까지 출간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쭉 나온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소식인것 같아요~!!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아이에게 <즐거운 지식 시리즈>는 최고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입학사정관제에서 면접을 볼때 사회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때 막힘없이 답변을 잘 하게 하기 위해선

어릴때부터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우선시 되는 부분이 신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방법이겠죠~

 

그리고 이렇게 ‘뜨거운 지구촌’과 같이 전쟁, 테러, 금융위기, 자원, 인종, 민족 등에 관한 사회 이슈를

명쾌한 논리와 정확한 근거로 알려 주는 책을 본다면 천하무적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책은 오늘날의 세계를 움직이는 국가 간 권력 관계를 비롯해 테러리즘과 민족주의, 빈부격차,

정보화 사회의 문제 등 전 지구적인 사회 쟁점의 원인과 해결책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뜨거운 지구촌’에는 오늘의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19가지 사회 이슈를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생각의 깊이를키워 나갈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이 신문과 뉴스만 봐도 알 수 있는 사건들이지만, 그렇게 매일 챙겨서 보기가

힘든게 현실인듯 보여집니다.

책을 통해 사건을 만나고 해결책까지 논리적으로 따져 볼 수 있어서 흡족한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어려울 수도 있는 세계적인 사회 이슈를 그림과 사진을 통해서 쉽게 아이들에게 다가가도록 만들어서

아이들 스스로 읽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책의 두께를 가끔 궁금해 하시는분들이 계세요.

제가 사진만 찍어서 올릴때가 있어서 글밥이 적은책이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으시다고 하더라구요.

200페이지 정도의 책이고,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아님 저처럼 성인들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어보니까 그동안 사회문제들이 거의 모두 나온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성인인 제가 봤을때는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처음 접하는 아이들 입장에선 세상의 다른

이면을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하나의 땅을 두고 분쟁을 하게 됐는지, 역사적인 배경을 알려줘서

우리 아이들이 분쟁의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저도 이번에 책을 통해 더 자세하게 분쟁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무책임한 약속의 결과라니~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분쟁이라서 우리 어린이들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것 같은 부분입니다.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한발자국씩 양보를 하는 마음을 보여준다면 어떨지 생각하게 됩니다.

 

 

 

 

 

어느날 버마가 미얀마로 바꼈는데, 그당시 전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버마는 ‘아웅산 폭발 사건’이 발생한 나라정도였으니까요.

그런 미얀마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있는 부분입니다.

 

민주주의를 원하는 미얀마의 국민들의 열망을 가슴가득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웅 산 수 치가 왜 자택에 14년간 연금이 되어 있었는지, 우리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서 꼭 알아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가 미얀마의 민주화 과정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비슷한 체제를 가진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이끌어 내는데 참고가 되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노르웨이 테러범 브레이비크의 이야기도 책에 나옵니다.

정말 끔찍했던 테러에 기가 막혔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유럽의 인종주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서 더욱 놀라웠었죠.

 

브레이크의 만행은 치밀하게 계획된 ‘증오 범죄’였다고 합니다.

그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유럽에 백인들만 살아야 하고, 기독교만 번성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와 생각을 같이 하는 극우 단체들이 유럽에 있다고하니..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저도 피해를 본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해외 펀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일명 반토막을 넘어서 완전히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았었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이렇게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오게된 대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이라는 금융상품에

탈이 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은 사람들이 집을 살 때 은행에서 빌린 돈을 담보로 만든 금융 상품입니다.

집값이 오르는 동안,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은 높은 수익을 거뒀지만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이 증권을

샀고, 재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품이 바로 ‘파생 금융 상품’입니다.

 

거래대상의 원래 가치보다 일시적인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차이를 노리는 투기적 거래는 가격이

폭락할 경우, 많은 사람들이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전 세계의 부를 독점한 상위 1퍼센트에 대한 나머지 99퍼센트의 반란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의 점령시위입니다.

 

책속에는 이렇게 현재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들이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위키리크스와 어산지가 폭로한 문서들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기밀로 분류해 일반인들이

볼 수 없도록 법적으로 제한한 것들입니다.

법으로 ‘일반인 접근 금지’라고 규정한 문서들을 공개했으니, 위키리스크가 법을 어겼다고 볼 수도

있고, 민주주의 가장 중요한 권리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와 관련이 있어서 사안이 복잡하다고 합니다.

 

현재 런던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한 줄리언 어산지는 최근까지도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중의 알 권리를 위해 자신의 양심에 따라 기밀문서를 폭로한 줄리언 어산지와 에드워드 스노든은

법에 근거해 처벌하는게 옳을지, 아니면 국민의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라는 보편적인 원칙을

더 많이 고려해야 할지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지구촌의 이슈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왜 소말리야인들이 해적이 됐는지? 왜 미국이 베트남전에 참전을 했는지?

아프가니스탄은 왜 강대국의 전쟁터가 됐는지?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마약전쟁과 다이아몬드로 인해 전쟁으로 내몰린 시에라이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무인도를 놓고 다투는 중국과 일본의 힘겨루기도 마주하게 됩니다.

중국이 티베트의 독립을 반대하는 이유도 들어 볼 수 있는 지식 대백과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아이들이 꼭 읽고 넘어가야 하는 지구촌의 사회 이슈인듯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