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지구촌

시리즈 즐거운 지식 31 | 정의길 | 그림 임익종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월 7일 | 정가 13,000원

매일 아침 뉴스를 보며 ‘어머~’, ‘아~~~’ 뭐 이런 추임새를 넣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한다.

그러다 주제가 좀 어렵다 싶으면 검색해 찾아보는 번거로움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나라 밖 이야기는 용어 자체가 어렵고 딱딱할 때가 있어

뉴스를 보는 내내 ‘뭐지?’라는 물음표를 머리 위에 띄운 채 고개를 갸우뚱

거릴 때도 많다.

이런 답답함을 해소하는 쉽고 재미있게 쓴 세계 이야기 책이 있어 소개해본다.

“뜨거운 지구촌 (정의길 글, 임익종 그림, 비룡소 펴냄)”은 국제부 기자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네 개의 카테고리로 엮어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책이다.

논술이나 토론 주제로 등장하는 지구촌의 이야기들이 한눈에 정리되어 읽는 내내 연결고리를

가진 다양한 문제들을 만날 수 있다.

1부 얽히고 설킨 세계 질서의 방향 – 경제 위기, 폭력, 전쟁, 테러, 민주화 운동 등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통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설명해준다.

2부 분쟁과 전쟁 속에 숨겨진 진실 – 갈등으로 인해 벌어진 전쟁이나 분쟁을 정리해

전쟁의 이유, 해결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3부 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 – 약소민족들의 움직임, 민주화, 독립을 위한 몸부림과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인종차별 문제들을 다루어 현대 국제 사회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볼

시간을 제공한다.

4부 지구의 미래, 그 불안과 희망 – 매일 접하는 다양한 뉴스 속에는 가끔 희망이 존재

한다. 4부에서는 지구의 미래가 어떨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불안하고 절망적인 상황

에서도 작은 희망이 있음을 알린다. 다투고, 쓰러진 우리의 모습 뿐 아니라 모두 함께

세상을 움직이기 위해 작은 힘들이 모여 크고 비합리적인 문제들에 맞서는 다양한 세계

의 움직임을 설명해준다.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우리에게 근심과 걱정 또는 흐망을 보여주었던 19가지 사회 이슈를

간결하게 정리해 지루하기보다는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쉽게 읽히는 책으로

청소년과 함께 읽으며 인종차별, 민주주의, 테러와 분쟁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 및 논술 수업

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