늴리리 쿵덕 쿵더쿵~~ 민망한 순간이지만 아이는 재미있어하네요^^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26 | 글, 그림 차승자
연령 5~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11월 6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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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전래동화 NO.26 <늴리리 방귀>예요.

뿡뿡 방귀도 아니고 늴리리 방귀??

처음엔 웃음 짓는 얼굴이다가 낮중엔 뭔가 불편한 얼굴 표정을 짓고 있는 아가씨네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우리 옛이야기… 전래동화로 불리고 있지요.

제가 어렸을 때 듣던 이야기를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게 되네요^^;;

 

이 책은 민간 설화 중 ‘양반 딸 엉큼하게 병 고치고 사위된 머슴’이라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된 책이라고 하네요.

 

아이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 이야기 6살 딸램과 함께 읽어봤어요.

4살 아들램은 왔다 갔다 ㅡㅡ;;

방귀 이야기 나오면 왔다가 끝나면 갔다가^^;;

6살 딸램에게 적당한 글밥이네요.

 

옛날 어느 곳에 나무꾼 총각이 하나 살았어.

이 총각은 워낙 주변머리가 없는 데다 가진 것도 없고 해서

나이 스물이 훌쩍 넘도록 여자 친구 하나 없었지.

 

새와 함께 있는 천진난만한 얼굴. 가진 것 없어도 선한 사람이란 느낌이 드는 장면이예용^^

 

 

하루는 장에 나무 팔러 가다가 고을에 소문난 부잣집인 이 진사 댁 외동딸을 먼발치로 보고는 그만, 상사병이 나 버리네요.

 

요즘 시대라도  결혼하기 힘들 수도 있는데

옛날에는 신분도 걸리는 사이네요…

이뤄지기 힘들 것 같은 느낌^^;;

상사병이 뭐냐고 묻는 딸램이예요.

남자나 여자나 좋아하는 사람이 계속 보고 싶을 때 그러는 거라고 말해주고

넌 남자친구 중에 누가 제일 보고 싶냐고 그랬더니

사촌을 이야기하네요^^:;

동갑인 사촌이라 친구라고 생각했나봐요.

할머니네 갈때만 살짝 보고 그래서 아쉬운가봐요.

아닌 동네에 남자친구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요.

활발한 성격의 딸램, 딱 남자같은 성격.. 남자아이들하고 놀게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세수할 때나,밥 먹을 때나, 똥 눌 때나

떠오르는 이진사 댁 외동딸.

끙끙 앓다가 신령님께 빌어보기로 해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정성껏 빌다 보면 무슨 수가 나겠지라는 생각 에 그리하지요.

 

요게 책이 주는 교훈 같아요. 신분도 뛰어 넘어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힘.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면 답을 얻을 수 있겠지요.

 

가슴을 움켜 잡고 허벌레하는 표정으로 달을 바라보는 나무꾼.

그 달 안엔 미소 가드한 이 진사 댁 외동딸이 보이네요.

괜히 보면서도 흐뭇해지네요.

 

도매니져도 생각나가요.. 담주에 끊난다고 하니..계속 생각 날 것 같아요.

저도 신령님께 빌령 도매니져를 구할 수 있을까요^^:;

 

서당나무에 가서 물 한 사발 떠 놓고 소원을 비는 나무꾼이예요.

글만 읽고 그림을 잘 안보면 매일 와서 빌었나보다 하겠는데

잘보면 사계절을 담고 있어요.

1년의 시간동안 끊임없이 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이래서 신령님이 감동받으신 걸까요^^:;

 

자기도 민속촌 갔을 대 이런거 봤었다고 이야기하네요.

 

 

전에 민속촌 갔을 때 들렸던 곳이네요.

돌탑 쌓고 소원 빌기도 했었네요.

이 곳에서 나무꾼이 소원을 빌었겠지요^^

 

 

제일 왼쪽이 봄,여름,가을,겨울이네요.

 

봄이 느껴지는 민들레와 나비, 여름엔 반팔옷에 매미, 가을엔 낙엽,겨울엔 눈..

아이와 어느 계절인지 이야기 하고 왜 그런가 이야기 해봤네요.

 

 

 

 

이 분이 신령님^^인자해 보이지 않나요?

이 진사 댁 뒤뜰에 몰래 들어가 목단 나무 아래 축축한 곳에 이 씨앗 세개를 심으라고 말하네요.

 

ㅋㅋ 개구멍으로 나가는 나무꾼.. 진짜 몰래 왔다 갔네요.

담장 넘으면 들킬까 개구멍으로 ㅋㅋ

잘보니 엉덩이네요. 무심코 봤다면 벽이라고 생각했겠어요.

 

사실 그 자리는 이 진사 댁 외동딸이 목단 나무 잘 자라라고 새벽마다 나와서 오줌을 누는 곳이였네요.

밤에 지쳐있는 콧들의 모습인데

아침에 활짝 피고 나비까지 않자있는 모스이네요.

역시.. 좋은 거름이 되나봐요.

 

눈치보면서도 편한듯한 표정이네요.

 

 

하지만 볼일 보고 나오는데 평소랑 다른 소리

뒤꽁무니에서 나는 소리 늴리리.. 그 다음 걸음엔 쿵덕, 그 다음엔 쿵더쿵.

 

 

부지런히 걸으니 큰 소리로 ” 늴리리 쿵덕 쿵덕쿵”

까치발로 걸으니 작은 소리로 “닐리리 쿵덕 쿵덕쿵”

 

요 장면 아이게 제일 재미있어 했어요.

장구치는 거 같다고… 방귀소리는 이렇지 않은데 그러면서요.

 

어쩔줄 몰라하다 화도 내다 당황하는 표정이네요.

시시각각 변하는 얼굴 표정에 재미가 느껴지네요.

 

 

외동딸 걱정이 된 나무꾼은 다시 소원을 빌지요.

처음 등장때와 달리 장난끼 가득한 표정의 신령님^^

해결 방법을 알려줘요.

하루에 하나씩 심었던 씨를 꺼내는..방법

 

씨를 하루에 하나씩 꺼낼 때마다 소리가 하나씩 없어지네요.

소리가 안날때마다 넘 즐거워 하는 표정^^

이 걸 보는 나무꾼도 행복했겠지요.

 

딸의 병을 받기로 한 진사의 재산 절반대신 원하는 것을 말하고 소원을 이루게 된 이야기예요^^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다는 거 늴리리 쿵덕 쿵더쿵 덕에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억해 볼 수 있겠어요.

이야기 속 그림 통해 옛 모습이 어떤지도 이야기 해 볼 수 있었네요.

단행본으로 하나하나 보는 전래이야기도 재미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