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나타났다 – 점점 부풀려지는 말의 힘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7년 3월 16일 | 정가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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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책중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울 준이 아직 ‘난 책읽기가 좋아’ 만나본 적이 없는데요.

‘난 책읽기가 좋아’는 총 3단계로 나뉘어져 있어요.

 

 

울 준이 이제 한글 조금씩 읽기 시작하거든요.

딱맞게 1단계 「괴물이 나타났다」 를 읽어보게 되었어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안경을 잃어버려 앞이 잘 안보이는 두더지 부인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으흠, 맛있겠다”란 소리를 듣고 괴물이 자기를 잡아 먹으려는 줄 오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두더지 부인이 개구리 부인에게

개구리 부인이 거위 선생에게

거위 선생이 노루씨에게

.

.

.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살이 점점 붙어

엄청 무섭고 사나운 괴물이 나타난 줄 알고 모두들 겁이 먹죠

 

하지만 그건 모두 두더지 부인의 오해.

 

요즘은 책 읽어달라고 하면 제목은 준이에게 읽게 해요.

한글자 한글자 짚어가며 읽고 있어요.
 
 

토끼가 무얼 먹고 있나?

꽃 이름이 뭘까?

 

울 준이 책 읽다 갑자기 책상밑으로 숨었어요.

괴물이 무섭다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말이 얼마나 잘못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에요.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할때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아직 어린 울 준이는 잘 못 느끼겠지만

두고두고 읽고 생각해 볼 이야기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