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주니어 대학 8번째 경제학인 대통령은 돈을 마구 찍을 수 있다고? 입니다.
주니어 대학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쉽게 소개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인데요. 대학에서 전공할 과목을 소개함으로서 우리 아이들이 진로를 생각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는 책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경제학에 관련된 책인데요. 우리 모두 경제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먹고 사는 실질적인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경제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대통령은 돈을 마구 찍을 수 있다고?
제목이 참 재미있지요. 경제학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어려운 용어로 접근하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그냥 안보게 될겁니다.
열차 요금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막힌 도로에서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면이라든지, 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의 이유라던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이르키기에 충분합니다. 세상을 바꾼 경제학자들에서는 마르크스에 대해 나오는데요. 마르크스가 경제학자였는지 아이들이 알았을까요? 문득 궁금하기도 합니다.
케인스 경제학은 조금 어렵긴 하지만 금융 투기의 위험성에 대해 미리 경고했다니 놀랍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 어릴적 은행에 가면 무조건 돈을 찾을 수 있고, 카드는 공짜로 쓰는 줄 알았다는 것이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경제는 사실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에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아이들도 잘 모르고 어른들도 대충 알게 마련입니다. 전문 용어도 어렵고
계산도 복잡할 것 같고 그렇지만 좀 더 잘 살기 위해 재테크나 경제,경영 서적을 들춰보기도 하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기도 하지요.
경영학이라는 것이 전공으로 가면 내용이 더욱 어려워지기는 하지만 경제학을 배우면 뭘 배우게 되는 건지, 경제학을 배우려면 수학을 잘 해야 하는지, 경제학을 배우면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등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을 기본으로 알게 해줍니다.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가 뭔지 이제야 제대로 이해를 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개개인부터 가정, 학교, 회사, 그리고 한 나라에 이르기까지 경제를 배제하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어렵고 힘들다는 편견이 있는 경제학, 학문으로서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유익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