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의 역사 여행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92 | 조경숙 | 그림 전금하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2월 2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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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5년, 옥스퍼드에서 제임스는 수백 권의 필사본을 숨겨 놓는데…

교환교수인 아빠를 따라서 영국 옥스퍼드에 온 혜성이네 가족. 천문대가 보이는 ‘천문대 골목’ 9호에 살게 된 혜성이는 바나바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혜성이는 자꾸 18세기에 지어졌다는 천문대에 관심이 가고, 천문대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 27호 할아버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의 판사 줄리아나와 친해진 후, 건축 답사로 간 천문대에서 캐서린이라는 여자를 만난다.

그리고 얼마 뒤, 혜성이를 찾아온 한 할머니. 그 할머니, 엠마는 옥스퍼드 출판사의 편집자였는데 의학 서적을 만들기 위해 27호 할아버지를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천문학 관련 고서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다. 엠마는 옥스퍼드에 굉장한 책이 숨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흥분하기까지 했다고 27호 할아버지는 말하는데…

줄리아나, 27호 할아버지와 함께 천문대를 찾은 혜성이. 혜성이는 캐서린에게 엠마가 가짜 고서적을 만들어서 잡히고도 나쁜 마음을 버리지 못했다고 한다. 엠마가 나타나자, 캐서린은 혜성이에게 나무 상자와 열쇠를 주고, 27호 할아버지에게 넘겨주라고 한다.

얼마 후, 줄리아나와 멀어진 혜성이는 한국어를 가르쳐 달라는 마틴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줄리아나와 마틴과 함께 27호 할아버지를 찾아간다. 27호 할아버지는 어떤 전화를 받고 엠마를 막기 위해 서둘러 나간다. 아이들은 천문대로 가서 조사를 하지만 비밀 계단이 무너져 버리고, 혜성이와 27호 할아버지는 천문대 건물 안에 갇힌다.

천문대 밖으로 나온 뒤로도 고서적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 가는 혜성이와 27호 할아버지. 인성이의 병을 치료해 준 이후로 혜성이는 27호 할아버지와 자유롭게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학교 공연으로 간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엠마를 본 혜성이는 그것을 27호 할아버지께 알려, 엠마가 가짜 고서적을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진짜 고서적을 찾기 위한 공사에서 혜성이는 어른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틈을 찾아 고서적들을 구해 온다.

700년의 역사 여행을 잘 마무리지어서 다행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혜성이니만큼 앞으로의 영국 생활도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친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