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비룡소의 그림동화 – 56. 넌 누구 생쥐니?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3월 19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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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 생쥐니?

비룡소/ 그림동화 / 넌 누구 생쥐니? / 로버트 크라우스글 / 호세 아루에고 그림

책을 받아보자마자 훓어보니 글밥이 그리 많지 않다

5세가 읽는게 맞는건가? 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찬찬히 다시 책을 읽어보니

역시 비룡소다!!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책자체는 글밥이 적고 그림이 화사한 색감으로 되어있어서 3세부터 아이랑 읽기에 무리가 없다

그림으로 책을 접하는 시기인지라 주황색과 노란색의  화려한 꽃무늬는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충분하고

아기생쥐의 용감한 가족을 찾는 여정속에서

함축되고 간결한 물음을 통해 아이가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걸 스스로 알아가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넌 누구 생쥐니?”

엉뚱하고 생뚱맞은 질문으로 주인공 생쥐는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질 않았다는 표정을 짓는다

(눈이 동그래지고 귀를 종끗세운모습 ^^)

어른인 나에게도 나는 누구인지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질문이다

” 난 누구의 생쥐도 아닌데!”  등돌리며 대답하는 생쥐

왜 혼자있는지 궁금해지기는 멘트이면서  대답을 회피하는듯한 생쥐의 뒷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

” 그래?
그런데 네 엄마는 어디있어?  “
생쥐에게 제일로 소중한 존재인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질문을 ???
“엄마는 커다른 고양이 배속에 있어”
이럴수가!!
소중한 존재인 엄마가 무서운 고양이 배속에 있다고 얘기해주고
아빠는 가장위험한 덪에 갇혀있고,  누나는 찾아가기도 힘든 산꼭대기에 있어서
생쥐가 왜 혼자있게되었는지를 설명해준다
“저런 이제 어떻게 할거야?
엄마아빠를 구출하고 누나를 찾고 남동생을 달라고 소원을 빌거야
그렇구나, 그럼 이제 넌 누구 생쥐니?
난 우리 엄마 생쥐야 . 엄마는 나를 사랑해!?
혼자가된 생쥐에게 이제는 어떻게 할것인가 질문을하였는데
생쥐는 위험한곳으로 돌진해서 용기있게 가족을 구하고 스스로 자신의 존재의  답을 찾는다

​처음에는 뒷짐지며 나는 누구의 생쥐도 아니라고 대답하던것과는달리
가족을 구하고나서  아기생쥐는 포옹하듯 두팔을 앞으로 감싸안은 행복한표정을 보여준다
처음과는 사뭇다른 생쥐의 표정이 책을 읽는이로 하여금 사랑스런느낌이 절로나게 한다
엄마와 아빠, 누나와 남동생은 모두 나를 사랑하는 존재라는걸 깨달은 생쥐
이책을 통해서 울 아이도 자신은 사랑받는존재이면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이 없으면 안된다는걸 알게 되지 않았나싶다

엄마무릎위에서 책을 읽어보고  또다시 책을 읽어주었더니

이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책을 보는 아들램~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알게 해주었던 기역이 남아서일까?
아기생쥐의 엄마는 어디있니? 라는 엄마의 질문에
엄마쥐는 고양이 뱃속에 있다고 본인이 설명을 해주면서
고양이 뱃속에서 엄마생쥐를 빨리 꺼내주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아빠는 무시무시한 덪에 걸려나오지 못하는장면에서는
사뭇 심각한 표정으로 그림을 보아주기에
역시 가족의 소중함을 그림을통해서 이해하고 있는걸 알수있다
생쥐가 엄마,아빠를 구출했다고 어찌나 좋아해주는지~

아빠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한다고 하니
미로처럼 꾸불꾸불한 길을 따라 아빠를 만나러 간다고 하는 아들이다

누나를 위해서 화려한 집을 만들어주는 생쥐가 넘 기역에 남아서
색종이로 누나의 집을 만들어주자고 제안하였다
엄마가 그려놓은 색종이 꽃그림을 본인이 오리겠다며 만들었지만
둘째의 방해공작으로 집은 만들지 못하고
색종이 꽃을 오려서 남매에게 눈송이처럼 뿌려주었더니 완전 흥분의 도가니가 되어버렸다
넌 누구 생쥐니? 책을 읽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동시에 내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여정속에서
다시한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요즘 외동딸 외동아들이 많은관계로 핵가족화 되다보니
가족의 호칭에 대해서 햇깔리는 일이 많은데
오늘은 우리 아들에게 삼촌,고모,외삼촌,이모를 알려주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 엄마의 남자형제는 무엇이라 부르나요?”, “외삼촌”
“엄마의 여자형제는 무엇이라 부르나요?”,  “이모”
“아빠의 남자형제는 무엇이라 부르나요?,  ” 삼촌”
“아빠의 여자형제는 무엇이라 부르나요?”,  ”고모”
먼저 외삼촌, 이모, 삼촌, 고모의 이름을 적은 프린트물을 가위로 자르고

자동차바퀴처럼 동그랗게 오려서 활동할수 있도록 활북을 이용할 계획인데
다른색상의 색지를 준비해서 지름 20cm의 크기로 원을 오린다음
할핀을 가운데 꽂아 겹친후에 8등분으로 접은색지 안쪽으로
앞전에 오려둔 가족의 호칭을 풀로 붙여보았다

빙글빙글 돌려가며
“엄마의 여자형제를 뭐라 부를까?란 물음에 “이모”라고 대답을 힘차게 해주는 아들램~
이모는 힘차게 얘기해주면서 외삼촌, 삼촌, 고모는 너무나 헷깔려한다
하긴 주위에 이모밖에 없으니 아리송해하는건 당연지사…
넌누구 생쥐니의 책을 통해서 아이랑 같이 가족의 호칭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렇게 오리고 붙이고 하는 활동을 재미있어한다
아무래도 활동한다음 요책을 더 좋아라 하지 않을까 싶다
비룡소 책을 접하면서 아이가 이렇게 좋아해주는걸 볼때
 200권이 넘는 그림동화책을 들이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