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넌 누구 생쥐니?_가족과 나의 자아찾기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3월 19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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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 생쥐니?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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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모모에게 묻습니다.

모모 배, 보보 찌찌, 모모 오른쪽 궁둥이, 왼쪽 궁둥이를 각각 가릐키며 이거 누구거냐고.

그럼 모모는 대답하곤 합니다.

하나는 모모거, 하나는 엄마거, 하나는 아빠거요.

익숙한 질문에서인지 모모는 그닥 흥미가 없어 보였지만

생쥐의 자아와 가족 찾기를 통한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심플한 책.

심오한 내용인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참 명쾌한 그림과 익살스런 주인공이 멋진 책.

<넌 누구 생쥐니>

이 책의 주인공인 생쥐 친구에요.
누군가가 물어요.
넌 누구 생쥐니?
나는 나인데 누구 생쥐라니 주인공은 황당해보입니다.
그런 뒤 질문은 엄마는 어디에? 아빠는 어디에? 누나는 어디에? 동생은 어디에? 로 이어집니다.
결국 생쥐의 근원은 가족이며 자신은 가족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갑니다.
가족이 각각 처한 상황은 그리 녹록해 보이지 않습니다.
엄마는 고양이 배속에, 아빠는 덫에, 누나는 먼 곳에, 남동생은 없구요.
그래서 어쩔거냐하니
엄마와 아빠를 용감하게 구하고, 누나도 찾아 데리고 오고, 남동생을 낳아달라고 한다고.
그러고 나서 다시 물어요.
넌 누구 생쥐냐고?

그제야 나는 엄마 생쥐, 아빠 생쥐, 누나 생쥐라고 답합니다.

가족 모두는 주인공 생쥐를 사랑하니깐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신이 스스로 찾아가는 자아와 가족 찾기 과정.

나는 가족에서 비롯되고, 그럼으로써 나의 소중한 존재 가치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 모모의 자아찾기는 어디까지 왔을까요?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법이란 이렇듯 가족에서 비롯되듯 모모의 가족사랑도 새록새록 피어나길 바래요.

특별히 가족에 대한 생각,

오늘은 세월호로 너무나 침통하고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부디 모두 살아있어주길 간절히 간절히….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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