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싱 마이 라이프를 썼다는 파라나의 이옥수 작가. 키싱 마이 라이프는 비룡소 홈페이지를 들어가다 본 것으로, 재밌어보였돈 책이였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커져갔다.
그리고 파라나는 도대체 뭘지 궁금했다. 파라나는 사람 이름일까? 동물의 이름일까? 자신의 별명일까? 장소이름일까? 나는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열일곱살 백준호다. 이 이야기는 열일곱살 준호의 성장이야기다.
준호는 ‘착한 아들’이란 다른 사람이 만들어낸 이미지의 이름을 버리고 자신의 이미지를 찾아나선다. 준호는 무조건 착해한하다고 따지는(우기는) 사람들이 싫다고 했더 싫지만 좋은것처럼. 내가 준호였더면..나도 준호처럼 싫었을거다 짜증나고. 하지만 난 계속 그 착한 아들이란 이미지를 죽을때꺼지 그대로 가지고 갈것같다. 준호와 달리. 하지만 준호처럼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것도 재미있어보이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나는 준호를 보면서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붙인 나의 이름은 무엇일까? 나도 준호처럼 실제로는 싫지않는가? 나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인가?
나는 이 책 <파라나>가 성장이야기라서 좀 재미없을 줄 알았다. 나는 성장이야기 같은 거를 별로 안 좋아하니까. 하짐나 실제로 읽어보니까 공감가는 데도 좀 있었고, 의외로 재밌게 읽었다. 다른 사람도 저녁에 tv 대신 이 책을 읽으며 공감도 하고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다.
한 가지 말 안한게 있다면… 준호의 부모님이 약간의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제야 이해가 갔다. 왜 준호는 나쁜아이같은데 다른 사람들에게 ‘착한 아들’이라고 불리는지. 준호는 아니라고 할 수도 없었을거다.당연히. 준호는 안그래도 자신의 진정한 이름 때문에 좀 혼란스러울텐데 부모님 땜에 얼마나 더 걱정일까? 뭔가 준호가 불쌍했다. 게다가 자신을 착한00이라고 하는 1호,2호,3호 땜에 얼마나 짜증이 날까?
그나저나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다. 바로 파라나였다. 파라나는 열일곱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했다. 하지만 왜 파라나일까? ’17 청춘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않을까? 그러다 알게 되었다. 파라나는 마음이 푸르러서 언제나 싱싱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아이라는 뜨스이 순우리말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