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은 천성이 냉소적인 10살 소녀 플로라 버크맨이다. 하지만 플로라의 엄마는 플로라 벨이라고 불렀다.
벨은 작은 꽃님, 귀염둥이라는 뜻이었다.
플로라는 자기 엄마가 자기보다 양이 한 마리 뿐인 양치기 소녀 전기 스탠드, 메리 앤을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스탠드를 질투하고 싫어했다.
플로라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와 살았는데, 엄마가 쓰는 로맨스 소설은 너무 싫었다.
플로라는 로맨스 소설 말고 아빠와 함께 읽던 만화책을 좋아했다.
어느 날, 성능이 매우 좋다는 율리시스 2000X이라는 청소기가 작동하면서
양탄자, 책, 과자 심지어 다람쥐까지 빨아들였다.
빨려들어 간 다람쥐가 숨을 안 쉬자 플로라는 인공호흡으로 다람쥐를 살렸다.
그리고 율리시스라 이름을 지었다.
율리시스와 플로라가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율리시스가 타자를 칠 수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그리고 몰래 율리시스를 데리고 와서 살았는데, 결국 플로라의 엄마는 율리시스를 삽으로 머리를 내려친 다음에 자루에 담아 묻으려고 했다.
그 말에 대해 플로라는 꽤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나라도 내가 아끼는 애완동물을 그것도 가족들이 내 의사를 묻지도 않고 묻으려 한다면 매우 충격을 받을 것 같다.
그리고 속마음을 표현할 줄 모르는 플로라의 엄마는 플로라에게 심한 말을 해서 플로라는 또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아빠와 살겠다고 했다.
마지막에는 엄마는 율리시스를 묻지 않고, 아빠와 살겠다고 한 플로라는 자신을 무엇보다 사랑하는 엄마와 살게되었다.
일시적인 시각장애가 왔던 윌리엄도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