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톱 7 사라지는 열대 우림 구하기

시리즈 STOP! 7 | 김산하 | 그림 김한민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6월 27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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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읽었던 책을 이젠 동생도 읽는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그동안 잊고 있던 책을 다시 만났고 그 이후에 나온 책도 새롭게 만났다. 사실 아이들이 만화책을 읽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나도 좋아했으면서 왠지 교육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으니까. 그런데 과학과 역사를 알려주는 Why 시리즈와 인성교육 책 마인드 스쿨을 읽고 마음이 바뀌었다. 아이들에게 만화책 읽지마! 가 아니라 어떤 만화책을 읽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Why도 마인드 스쿨도 이 책 스톱 시리즈도 다 읽으라고 권장하고 있다.

현재 7권까지 나왔고 1권부터 5권까지는 동물행동학을 6권과 7권은 환경생태학을 말한다.

동물들의 모자를 즐겨쓰고 동물을 좋아하지만 토크쇼 진행자가 꿈인 지니

뱀처럼 생겼는데 사실은 뱀이 아니라 메두사의 머리카락 뱀 중 하나인 지니의 짝꿍 엘리

세계 곳곳을 다니며 동물 사진을 찍는 아빠

디자이너이면서 동물을 아주 좋아하진 않지만 지니와 함께 여행하는 엄마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험에 처한 상황이 되면 지니는 엘리와 함께 스톱!을 소리치며 5분간 토크쇼가 열린다. 동물들이 부산스럽게 등장하고 지니는 자연스럽게 동물들과 이야기를 한다.

7 사라지는 열대우림 구하기

동물을 연구하며 사람이 쓰는 물건과 환경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하다 수수께끼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라진 박사님 찾기가 이어진다.

사라지는 밀림에 심은 야자나무 (재료명 야자경화류, 되도록 먹지 말아야지…) 사라지는 숲과 위협받는 동물들, 먹을 걸 찾아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사냥하는 사람들! 총에 맞거나 덫에 걸려 죽는 야생동물들.

숲속에 큰길이 생긴 이유는 콜탄 때문인데 (전자회로 원료) 아프리카 땅 속 콜탄을 캐기 위해 밀림을 없애고 닥치는 대로 동물을 잡아 급기야 멸종에 이른다고 한다 (미스월드론 붉은 콜로부스 원숭이)

아마존을 여행하거나 야생지역을 갈 때는 야생동물을 방해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박사님이 찍힌 사진의 세계지도에 적힌 번호를 보고 (1 한국 2 동남아이사 3 중앙아프리카 4 아마존강 5 북극!) 다음 8권에선 북극을 여행하겠다.

아빠의 편지에는 동물들의 보금자리인 나무를 잘라서 만들어진 종이를 아껴쓰고, 콜탄을 넣어 만든 핸드폰은 가급적 오래도록 쓰자고 한다. 소중한 동물의 삶은 사람들의 실천으로 이루어진다.

8권은 언제 나오나요? ^^;;;;

제인 구달을 읽으며 동물을 사랑하는 그 분의 마음을 알고 우리가 자연을 얼마나 무시하고 사는지 깨달았는데 스톱 시리즈를 읽으니 더 부끄럽다. 왠지 동물원 나들이를 자제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동물들과 말하는 능력을 가진 지니의 이야기는 돌고래 제돌이로 이미 만나봤다. (스톱을 보기 전엔 잊어버렸는데 스톱을 다시 보니 제돌이도 생각난다. )

리뷰: 동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주는 ‘제돌이의 마지막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