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며 읽어가는 그림책 ‘이봐요 까망씨’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4월 3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뉴욕 타임스 선정 외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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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없는 그림책은 사실 당황스럽다. 그림책을 보면 보통 그림을 보면서 글을 읽게 되니까. 그림책을 넘기면서 그림만 먼저 봐야지 해도 자꾸 글에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그림책은 사람의 말은 글로 보여지지만 우주인의 말, 개미 언어는 모르는 글자로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과 다양한 설정을 만들어 무궁무진하게 볼 수 있다.

장난감 부자 고양이 까망이 있다. 주인은 까망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선물로 주나보다. 줄지어진 장난감을 무심코 지나다 우주선처럼 생긴 장난감을 건드린다. 근데 그곳엔 정말 우주인들이 들어있다. 고양이가 이리저리 굴려서 우주인들은 다치고 그들이 지구에서 뭔가 하려는 기계가 부서진다. 우주인들은 조용히 탈출하다 하마터면 고양이발엔 눌리려는 찰나! 무당벌레의 등장으로 무사히 벽 틈으로 숨는데 그곳에서 개미들을 만난다. 그리고 벽에 가득한 벽화들을 본다. 고양이와 개미들, 무당벌레와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고양이가 참 나쁘게 그려져있다.

개미가 우주인의 말을 못 알아듣자 우주인은 우리가 어떻게 당했냐면 하면서 그림을 그린다. 동병상련, 사진도 찍고 과자도 나눠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 공감을 한다. 드디어 부서진 기계를 고치고 탈출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개미들이 새로이 그리는 벽화가 멋지다.

내가 만들어서 이야기를 들려줘도 좋고, 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있다.

이봐요, 까망씨, 착하게 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