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이 울리자마자 뛰어나가 받아온 첫 미션 책이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난 표지부터 살펴보았다.

‘수련기’라는 글자가 돌로 그려져 있고 건방이 아랫부분에는 바람인지 파도인지 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는 건방이가 ‘련’이라는 글자를 주먹으로 쳤는데 글자에 금이 가버렸다.

금과 함께 건방이의 손도 돌처럼 딱딱해 보인다. 표지에서부터 흥미롭고, 파워풀한 느낌이 든다.

뒤표지에 쓰여 있는’제2회 스토리킹 수상작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이란 글이 이 책을 더 끌리게 만드는 것 같다.

 

책 내용을 더 자세히 파헤쳐 보면,

건이는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곧 있으면 보육원에 가야 했다.

그전에 건이는 ‘비밀의 집’ 에 가보고 싶었다.

건이는 항상 굳게 닫혀있던 비밀의 집의 문.. 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문 너머로 알 수 없는 기운이 느껴졌다.

그 기운에 이끌려 건이는 오방구결의 한 소절을 들어 버렸다.

그러고는 두 차례의 시도 끝에 수습 제자 되었고, 1년이 지난 후에는 시멘트 벽돌을 깨부술 만큼의 실력이 생겼다.

그리고는 사부(오방도사)의 뜻에 따라 건이라는 이름 대신에 건방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2년 후 건방이는 ‘머니맨’이라는 사람으로 활동하였다.

머니맨이란 깡패들을 물리쳐 주고 그에 알맞은 돈을 받는 일이다.

그 일을 하는 중 초아라는 아이가 전학 오고, 초아가 검술을 익힌 여자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날 12시 건방이와 초아는 대결을 하게 되고, 그 대결에서는 건방이가 이기게 된다.

근데 하필이면 초아가 검법세계를 평정한 전설의 여검객 설화당주의 제자였다.

그 일 때문에 설화당주와 오방도사도 대결을 하려고 만난다.

그런데 설화당주와 오방도사는 오래전에 헤어진 소저와 오라버니 사이였다.

그래서 건방이와 초아는 화해를 하고 사이좋게 지내게 된다.

하지만 초아와 건방이의 진짜 적은 바로 회장 면상이었다.

면상이는 학교가 끝나고 초아를 납치해 갔다.

그 때문에 건방이는 회장 면상이와 정면 승부를 하게된다.

초아는 호길이의 도움으로 풀려나고 초아와 건방이의 합동 공격으로 면상이가 차츰 밀리는 순간 오방도사와 설화당주의 도움으로 면상이와의 오해도 풀리고, 이번에는 돈을 받지 않는 머니맨으로 활약한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건방이가 누구보다 훌륭한 도사가 될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검으로 헤아릴 수 없이 아득한 경지에 오른 고수들만 썼다는 전설의 기술인 수검술을 건방이가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오지만의 등장이 뒷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정말 재미있는 책이 왔다.

나는 가장 재미 있게 읽은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은 바로 건방이와 초아가 면상이와 정면승부를 하는 부분이다.

그 부분은 긴장감이 생길 뿐더러 이야기 전개가 너무 재미있다.

예전 부터  나는 딱 느낌이 오는 책은 하루 안에 다 읽을 수 있다.

근데 이 책을 빨리 읽어도 너~~무 빨리 읽었다.

내용은 너무 좋고, 쓰고 싶은 이야기여서 얼른 서평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는 서평을 재미나게 썼다.

처음 쓰는 서평과 처음 읽는 책 이 책은 두고 두고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만큼 재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