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과학그림동화 37]새들아, 뭐하니?

시리즈 과학 그림동화 37 | 글, 그림 이승원 | 감수 김성호
연령 3~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6월 20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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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12월까지 산책실에 만난 열두 새 이야기

도시에서 자라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들을 잘 모르는 엄마..

그래서 이런 자연관찰 책 참 유용해요..

사락사락 흰 눈 날리는 1월-참새

찬바람 보듬고 동백꽃 피어나는 2월-동박새

봄바람 부드러워지는 3월-오목눈이

연둣빛 이파리 돋아나는 4월-오색딱따구리

꽃향기에 나비 날아드는 5월-후투티

더운 바람 풀빛 스치는 6월-개개비

발그레 연꽃봉오리 솟아오르는 7월-물총새

따가운 볕바람에 물빛 짙푸른 8월-곤줄박이

찔레 열매 붉어지는 9월-딱새

졸망졸망 나무 열매 그득한 10월-직박구리

마른 잎 우수수 떨어지는 11월-어치

맵찬 바람 몰아치는 12월-원앙

 

일단 책을 한번 쑥 훑어보고선 가장 맘에 남는 새는 바로 물총새..

그 이유는 7월에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옛그림 속 사계절 이야기 프로그램을 들었는데 그때 여름부분에서 봤던 심사정의 홍련도

그때 얼핏 연꽃과 물총새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다양한 새 중에서 물총새가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아이에게도 내용을 읽어주지 않고 그냥 그림만 보면서 이름 알려준 후 어떤 새가 젤 좋아 물어보니 바로 물.총.새..

역시 어떤 경험을 하느냐가 같은 책을 봐도 이리 달라질 수 있구나..

그러나 아직 팔랑팔랑 갈대처럼 흔들리는 마음을 가진 5살 아이는 바로

책 첫 페이지부터 넘기더니 이것도 저것도 다 좋단다.

동박새를 보고는 동백꽃 꽃가루 안 달콤한 꿀을 먹는다니 벌새인줄 알았다고 하고..

지난번 경주 버드파크때 다시 한번 보기도 했고 영화 에픽을 통해서 익숙해서 일까?

앞으론 추운 겨울 빨갛게 핀 동백꽃을 보면 동박새를 떠올리겠군^^

책의 마지막엔 친절히 새들에 대한 설명도 곁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