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처음? 으로 동시집을 구매한것 같습니다.
이수지 작가의 팬이라서 그림체가 궁금하기도 하고 동시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동요집은 티비에서 방시혁이 동요를 만들었다고 하길래..또 궁금해서~ㅋㅋ 질렀습니다.ㅎㅎㅎ
동요집은 이후 포스팅!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문혜진의 동시집 소개!!~’사랑해 사랑해 우리아가’
동시…너무 오랜만이라서..
느낌이 색달랐어요. 뭐랄까..^^
구름처럼 포근하고 보드랍다고 해야 할까??
의성어와 의태어가 반복적으로 나와서 재미있기도 했구요.^^
어릴 때 읽었던 동시도 이런 동시들이었나?? 할 정도로 색달랐습니다.
엄마의 마음을 묘사한 것 같기도 하고 아기의 심리를 묘사한 것 같기도 하고..
문혜진 시인에 대해서 아예 몰랐었는데,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통해서 또..문혜진 작가의 팬이 되어버렸지요.
책을 구매하면 이렇게 CD가 들어있어요.
책에 수록된 있는 24개의 동시가 때로운 아름답고, 때로는 귀여운 배경음악과 상큼한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되어 있어요.^^
아이들에게 동시 읽어줄 때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나? 애매할 때가 있는데, CD듣고 엄마와 아빠의 목소리로 들려주면 더 좋겠죠?
문혜진 작가님과 이수지 작가님의 자녀들에게 바치는 글이 적혀있어요.
모성애 강한 두 아이의 엄마들.
열정과 일, 가정 모두 놓치지 않는 멋진 엄마를 둔 자녀들.
얼마나 행복하고 좋을까요?
문혜진 작가님의 아이들은 엄마가 나를 위해 시를 쓰고,
이수지 작가님의 아이들은 엄마가 나를 위해서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쓰고.
너무 행복할 거예요. 정말로 위대한 유산인 거죠? 그렇죠? ^^
이렇게 아이를 사랑하는 두 작가가 만나서 정말 이쁜 동시책이 탄생한거죠.
시와 그림이 너무 잘 어울려서 마치 한사람이 글과 그림 쓰고, 그린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재미있게 동시를 감상한 만큼!!!~
작가에 대해서 조사가 빠질순 없죠!!~
아..작가 조사가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귀찮지만, 그만큼 저의 재산이 되는 거니~^^ 오늘도 기꺼이!
(오늘은 문혜진 작가님 소개. 이수지 작가님은 나중에 제가 좋아하는 책4권과 함께 포스팅하겠습니다.^^)
문혜진 작가(시인)님!!~
문혜진 시인
출생 1976년 (경상북도 김천)학력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석사데뷔 1998년 문학사상 ‘슬픈 열매’ 등단수상 2007년 제26회 김수영문학상
[검은 표범 여인]으로 제 26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시집[검은 표범 여인]등과 [미술탐정 노빈손 마네의 행방을 추적하라], [노빈손 계절탐험]시리즈, [노빈손, 괴짜 동물들의 천국 갈락파고스에 가다], [SOS 과학 수사대, 과자의 습격을 막아라!] 등이 있다.
현재 숭실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시를 공부하고 있다. -출처 :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마지막 페이지-
문혜진 시인은 첫째 아기 때 오롯이 아가의 예쁜 모습을 들여다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둘째 아기 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아기와 매일 주고받는 눈빛, 대화들, 교감들을 반짝반짝한 순간들이 너무 벅차고 아름다워 동시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해요.
인터뷰 내용을 조사하다 보니, 엄마로서, 아가에게 의성어나 의태어를 붙여 재미나고 생동감 있게 들려주고 싶은 동시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시를 감상하다 보면, 아빠 아빠 아빠빠, 치카치카 추추, 부비부비 코코, 새콤달콤 꼬스름, 기리기리 쭉쭉,까르르까르르 붕뿡, 오동보동 포동이 같은 재미있는 의성어나 의태어가 많아요. 재미있는 소리와 단어를 아이에게 놀이처럼 들려주고, 아이도 따라하면서 말하면서 놀이도하고, 교육도 되면서 심리적 안정감도 얻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의 정가가 13,000원인데, CD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알찬 구성이라고 할 수 있죠. 강력 추천합니다.^^
솔직히 외국어교재나 학습을 위한 교재를 사주기 보다, 이런 책을 아이들을 위해 투자하면서 엄마 무릎, 아빠 품에 아이를 품고 함께 보듬으며 읽어주며 놀아준다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더욱 좋은 추억과 교육이 될 둣 하네요.^^ 갑자기…ㅋㅋㅋ교육 이야기..^^:;
이런 동시는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재미나게 감상했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