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두번째 책이
짜잔! 하고 나타났다
이번에는 ‘사랑해 사랑해 우리아가’
문혜진 동시 & 이수지 그림
파도야 놀자 덕분에 이수지님 책을 참 잘 봤는데
그리고 광주 시립미술관의 비룡소 전시회에 다녀오면서
그분의 책을 좀 더 알게되었는데
이번에는 그림이네~
태훈이에게 동시를 들려준적은 없어서
좀 색다른 경험이었다
책을 처음 받고
책을 읽어주는데
읽는 나도 생소하고 듣는 아들도 생소하고^^;;
하지만
몇번 읽다보니 그림책보다 재미있었다는~ㅎㅎ
동시는 20개 넘게 수록되어있으며
페이지별로 귀엽고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아가들 그림이
저절로 웃음이 번지게 그려져 있다
시들도 잔잔하면서
엄마의 마음이 묻어나는 그런
소소한 말들로 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행복함을 느낄수 있었다~
아가랑 엄마랑 안고 잠든 그림~
이거보고 아들도 내 품에 안기더이다~^^
우리집 아가만 ‘우르릉 쾅쾅’을 무서워 하는줄 알았는데
시에 등장해서 반가웠다는!
꼭 내 아들 이야기를 나 대신 작가님이 해준 느낌이랄까??
우리도 비가 오는 날
잠들기 전에 꼭 껴안고 우르릉쾅쾅 안녕~ 빠빠이~
천둥도 안녕~
번개도 안녕~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자는데
어쩜~^^
엄마와의 교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빠와의 교감하는 시도 몇 작품 있었다
사랑을 주는것이 엄마만은 아닐터이니~
아빠와의 촉감놀이가 너무 즐겁게 나타나 있는 그림!
밥을……
모든 아이들은 이렇게 먹는건가요??ㅎㅎㅎ
천진난만하게 밥먹는 아가 그림을 보고
피식!
아들! 너도 이렇단다~
맨 뒷장에는 글쓴이, 그린이, 읽은이의 소개
그리고 맨 마지막에 붙어있는 동시 씨디!
책만 읽어주고 아직도 씨디는 못 들려줬다.
이제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배속의 둘째와 어느날 아침.
씨디를 들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