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고릴라박스 게임을 딱~ 조절하는 책

시리즈 마인드 스쿨 8 | 기획 천근아 | 글, 그림 이윤희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4년 7월 14일 | 정가 9,500원

비룡소 고릴라박스에서 나온 마인드스쿨 8 게임을 딱 조절하는 책입니다.

초등 2학년 아들 읽으라고 했더니 초등 6학년 누나가 먼저 읽어보더니

비룡소에서 이런 만화도 나와? 하고 묻네요.

그럼, 좋은 출판사에서 좋은 만화가 나올 수 있는 거지..그러니 같이 읽어보렴 하고 말했어요.

요즘 도서관에 가도 아이들 90% 정도 만화책만 보더라구요.

만화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예요.

아이들 볼 수 있는 좋은 만화는 저도 찬성입니다.

그래서, 비룡소에서 나온 만화는 오래 생각할 필요없이 바로 읽어보라고 하는 편이구요.

게임에 빠진 소년의 갈팡질팡 게임 중독 탈출기라고 보면 됩니다.

제목도 게임도 딱 조절하는 책입니다.

그만 두라는 말 하지 않습니다. 아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때 그만두게 해야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모범생 한도현입니다.

반에서 일등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이고 매일 공부하느라 친구들과놀 시간이 없습니다.

성적 때문에 스트레슬 받던 중 우연히 소드마스터 온라인 게임을 접하고 정신없이 빠져들게 되죠.

도현이 옆에는 도현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까칠남 이웅이가 있습니다.

  

도현이 옆에는 신비소녀 강안나가 있어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고 커다란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도현이가 반 아이들 사이에서 겉돌때마다 안타깝게 바라보지요.

소심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반전을 가지고 있지요.

어떤 반전인지는 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들한테 물어보니 절대로 말하지 않더라구요. 비밀이래요. ㅎㅎㅎ

안나 옆에는 명랑소년 은지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반에서 게임레벨이 높은 웅이와 자주 게임을 하는 사이입니다.

마지막 내용이 제일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천근아 선생님의 토닥토닥 한마디 라는 내용인데

게임에 중독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내용입니다.

아들이 이걸 보면서 엄마 이거 보세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이예요. 우리 집은 이렇게 해요.

먼저 제안을 하는 모습이 의젓해 보였어요.

초2 아들은 아직 핸드폰이 없어서 엄마의 핸드폰 게임을 종종 이용합니다.

아들이 많이 하는 말이 엄마 나도 모르게 게임을 하고 있어요 라는 말입니다.

이제는 아이들 생활 속으로 많이 들어와 있는 게임..

하지 말라고 숨겨 둘 수도 없고 소리를 지르는 것은 한계가 있을 거 같아요.

아이 스스로 게임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옆에서 부모님이 시간 조절을 해 주면 아이도

게임을 하면서 생활에 활력을 준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되겠지요.

초2 아들은 이 책이 참 좋은 책이랍니다.

게임을 통해서 서로 좋은 친구가 되었으니 이 책..이 좋답니다.

그러더니 그 날 밤..이 책을 읽으면서 잠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