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이 어때서> – 비룡소 난 책 읽기가 좋아 1단계 36 / 꼬마 아가씨의 이유있는 분홍 예찬 들어볼까요?!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8월 10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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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책 읽기가 좋아 1단계” <분홍이 어때서>는 분홍색을 사랑하는 아이의 귀여운 일상 이야기가 담겨 있는 생활동화에요.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아이에게 슬슬 보여줘야지 하고 있던 차에 이렇게 책 읽기가 좋아 신간을 만나 볼 수 있어 기쁘네요. 읽기 독립이 아직 덜 된 7세 아이이지만 혼자서 차근차근 읽어보고 엄마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며 책 읽기 시리즈에 입문해봤네요.

 

 

여자아이라면 분홍색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은 있을꺼에요.

분홍색을 유독 사랑하는 누리는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내 또래 친구 이야기 같기도 해요.

레이스가 잔뜩 달린 꽃분홍 원피스를 입고 분홍 리본 핀으로 예쁘게 머리도 묶고 진분홍 구두를 신은 자신의 모습을 너무 사랑하고 행복해하는 누리!

진분홍 구두가 새 구두라 발이 조금 아프지만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어요.

예쁘게 분홍색으로 차려 입고 유치원에 가려는데 유리 언니가 다가와 놀리네요.

“으, 유치한 분홍색! 맹누리는 공주병!”

초등학교에 들어간 유리 언니는 짧은 머리에 바지를 즐겨입게 되었어요.

누리는 생각하죠. 내가 공주병이면 언니는 왕자병이라고 말이죠.

분홍을 사랑하는 자신에 핀잔을 주는 언니에게 누리는 자신있게 외쳐요.

분홍이 어때서!! 라고 말이죠.

분홍을 좋아하는 자신을 공주병이라고 하는 언니에게 이유있게 아니라고 반박하고,

분홍이 얼마나 에쁘고 좋은 색인지 누리는 자신있게 설명하고 자신의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해요.

 

 

누리는 분홍색이 다 같은 분홍색이 아니라며 다양한 느낌이 나는 분홍색에 대해 자신의 느낌을 설명해주죠.

진한 홍매색 크레파스 같은 느낌이 나는 분홍, 복숭아처럼 보송보송한 느낌이 나는 분홍,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분홍색..

이렇게 분홍은 한 가지 색이 아니라 다양한 느낌과 감성을 갖게 하네요.

이렇게 분홍에 대해 많은 생각과 분홍을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는 건 아이들만의 감성과 상상력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서연이도 자신처럼 분홍을 좋아하고 원피스 입는 걸 좋아하는 누리에 한껏 감정이입해서 책을 읽었어요.

원피스 입는 것에 푹 빠져 있는 서연이는 누리가 새 신발이라 발이 불편한 걸 감수하면서 진분홍 구두를 신듯,

속바지를 입어 바지를 입는 것보다 원피스 입는 것이 더 덥지만 꾹 참고 원피스를 입고 유치원에 가는 자신과 비슷하다며

친근감을 나타내네요.

자신의 이야기인양 누리에게 빠져 누리의 분홍색 찬양(?)에 공감하고 맞장구를 치는 서연이의 모습에서 7살 여자아이들의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네요.

 

 

누리만큼이나 분홍색을 좋아하는 서연이가 누리처럼 예쁜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분홍색 핀을 한 모습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그림을 그리면서 분홍색이 좋은 이유와 서연이만의 분홍색 예찬(?)을 들어봤는데요.

오동통 귀여운 돼지도 분홍색인데 돼지의 분홍색 몸은 건강한 분홍색이라고 하네요.

귀엽고 건강한 분홍색, 그리고 복숭아의 분홍색은 말랑말랑 보송보송 간질간질한 분홍색이라고 하네요.

서연이만의 분홍색 사랑법 분홍공주 서연을 그리면서 이야기 나눠보며 서연이의 생각을 들어봤어요!

 

 

분홍 공주 누리의 달콤한 분홍색 사랑법!! 이 책을 지은 하신하 작가는 분홍색을 좋아하는 자신의 딸을 모델로

이 이야기를 지었다고 해요.

분홍색을 사랑하고 분홍색 옷을 입으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고 만족해하는아이의 순수한 모습.

누리와 누리 친구들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인 것처럼 공감가고 재미를 느끼는 건 작가가

자신의 딸을 모델로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7살 서연이가 처음으로 보게 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 도서.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이해해주는

이야기를 만나 책읽기의 즐거움에 푹 빠진 것 같아 감사합니다.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 앞으로도 많이 찾아 읽어보도록 서연이와 노력해야겠어요.

책 읽기가 좋아. 도서를 읽으니 왠지 우리 서연이가 다 큰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