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가 만든 윌버의 로봇 친구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9월 19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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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와 심술쟁이 로봇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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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가 만든 윌버의 로봇 친구]

 

마녀 위니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참 좋아하는 책이죠. 우리 아이들도 어렸을 때 위니 시리즈를 마르고 닳도록 보았던 것 같습니다. 마녀 위니 시리즈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새로운 시리즈가 계속 해서 나오는 것 같아요.

 

이번 책에서 위니는 또 어떤 실수를 하게 될까? 그것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마녀라고 하면 악하고 못된짓고 많이 하고 빈틈이 없을 것 같지만  위니는 정혀 그렇지 않잖아요. 다들 아시죠? 아마 이런 빈틈과 허술함 때문에 아이들이 마녀 위니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번 이야기는 친구가 없어서 심심해 하는 고양이 윌버를 위해서 위니가 로봇 친구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랍니다. 위니가 윌버를 위해서 기특한 생각을 하긴 했는데 문제는 로봇에게 있네요. 애써 귀엽게 만들었다고 자부하는 로봇이 윌버와 재미나게 놀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했나 봅니다. 당장 윌버의 꾀부터 잡아당기는 장난부터 쳤으니까요.

여기서 끝나면 다해인데 심술쟁이 로봇은 위니의 요술지팡이를 가져가서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여러분이 위니의 요술지팡이를 가졌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 로봇은 엉뚱한 장난을 치기 시작한답니다.

위니가 나무 뒤에서 벌벌 떨면서 걱정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네요.

심술쟁이 로봇이 하는 장난 중에서 최고의 장난은 바로 이 장면이죠.

위니의 집이 로봇집으로 바뀌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전면 페이지를 세로로 이용해서 위니의 집 전체를 보여주고 있어서 흥미로워요. 접힌 페이지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그림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듯합니다.

게다가 장난꾸러기 로봇은 위니까지 로봇으로 바꿔버리고 마네요. 위니가 로봇으로 변한 장면은 우습기도 하면서 아이들에게는 큰 걱정거리가 될 듯하네요.

역시 해결사는 위니의 영리한 고양이 윌버라니다. 로봇의 지팡이를 가져다 모든 걸 원상태로 고치는 윌버는 마녀 위니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친구네요.

심심한 윌버를 위해서 위니가 좋은 의도로 로봇을 만들기는 했지만 과정은 정말 힘들었네요. 처음부터 위니가 윌버와 놀아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었나 싶네요.

늘 보고 또 봐도 위니의 엉성함과 위버의 영리함이 잘 어울어진다 싶네요. 이제는 훌쩍 커버린 우리집 아니들도 위니가 나온 새로운 그림책은 꼭 한번 보게 된답니다.

코키 폴의 그림은 아이들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이 되어 버렸네요.^^

참, 이 책의 표지를 펼치면 그려진 그림들이 참 귀엽고 이쁩니다. 그림작가 코키 폴이 아닌 어린 친구들이 그려준 듯한 느낌이라서 너무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