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대장같은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같은~, by 케빈 헹크스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15 | 글, 그림 케빈 헹크스 | 옮김 문혜진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0월 20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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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것이 너무 많은 하양이는 곧 내 아이 또래의 아이들과 같아요~.

 

돌 쯤되어 걷기 시작하니, 세상에는 아이들이 보지 못했던 것들이 정말 많이 궁금하잖아요,

궁금해서 쫒아가서 만져보고, 먹다 보면, 어느새 엄마가 내 주위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엄마를 찾아 울거나 ‘엄마~’하고 외쳐보기도 하잖아요.ㅋ

 

하양이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들이, 우리 아이들도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들일것같아요.

요 귀여운 아기 토끼 하양이가 그런 아이들의 모습과 생각들을 대신해서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 같고요.

:)

 

 

 

<아기 토끼 하양이는 궁금해!>

케빈 헹크스 글 그림

문혜진 옮김

비룡소

 

따스한 봄날, 아기 토끼 하양이가 꽃밭을 ‘폴짝폴짝’ 뛰어가요.

 

키다리 풀숲을 ‘깡충깡충’ 뛰면서 하양이는 궁금했어요.

“내 몸이 초록색이면 어떨까?”

 

하양이가 초록색이 되자, 초록색인 동물과 곤충들은 놀라서 하양이만 쳐다보고 있어요~

ㅋㅋㅋ

 

아무래도 토끼는 하얗다라는 인식이 강하니까,, 사람뿐만 아니라 숲속친구들도 어색한가봐요,,,

 

 

우뚝 솟은 전나무 숲을 ‘강중강중’ 뛸 때 하양이는 궁금했지요.

“나무처럼 키가 크면 어떨까?”

 

와~~~~~~~~~~~~~~~~~~~~~~~~~~~

저도 이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랬어요..

정말 하양이가 전나무처럼 키가 커져서는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들과 눈높이가 맞춰지다니,,,

아마 제 마음과 같이 다른 토끼 친구들과 다람쥐 친구들도 깜짝 놀라 하양이 주위로 다 모여들어 구경하고 있나봐요.

 

커다란 바위를 폴짝 뛰어넘을 때도 하양이는 궁금했어요.

“바위처럼 꼼짝하지 않으면 어떨까?”

 

해가 쨍쨍 내리쬐고,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고, 밤하늘에 달과 별이 총총총 떠있는 동안에도

하양이는 줄곧 같은 자리에서 바위처럼 가만히 눈을 감고 있어요,

 

이런 하양이는 보니, 왠지 너무 답답하고 심심해 할 것만 같았어요,

 

나풀거리는 나비들을 쫒아 ‘팔짝팔짝 뛰어오르다가도 하양이는 궁금했지요.

“나비처럼 팔랑팔랑 하늘을 날면 어떨까?”

 

하양이의 큰 두 귀를 팔랑팔랑 거리면서 나비들 사이에서 날고 있는 하양이의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

기분이 정말 좋은가봐요~

 

가끔 제 아이가 두 팔을 저으면서 나비처럼 팔랑팔랑 날아가요~를 외치면서 날아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하양이와 우리 딸램과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ㅋ

 

그때, 사나운 고양이가 나타났어요!!!

하양이는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궁금하지 않았어요.

 

재빨리 ‘껑충껑충’ 뚜어 도망쳤어요.

 

마침내 하양이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궁금한 게 너무 많다네요.~

날아가는 잠자리가 갑자기 하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나봐요.ㅎ

 

 

하지만, 세상에서 누가 가장 하양이를 사랑하는지는 궁금하지 않아요.

하양이는 이미 알고 있거든요.

 

바로……. 엄마이지요~~

 

여전히 궁금하게 너무나 많은 하양이랍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 아기 토끼 하양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랑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낸 글인듯,

온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한 것투성이인 하양이, 집 밖의 세계가 너무 궁금하지만,

결국 엄마에게 돌아와서 엄마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면서 안정을 취하고,

또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엄마의 품이 정말 따뜻하다는 것을,, 감동있게 보여주는 그런 그림책입니다.

 

하양이의 귀여운 몸짓을 표현한 다양한 의태어들과 행동을 같이 보여준다면,

어느새 아이들은 귀여운 하양이가 되어 있을 것같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섬세한 터치감의 그림과, 아이들의 심리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글의 조화가

엄마와 아이의 얼굴에 방긋 미소를 짓게 하는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