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관람 예절 ‘스톱9′ 세계환경회의와동물대표

시리즈 STOP! 9 | 김산하 | 그림 김한민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1월 10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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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동물원에 자주 다녔다. 야외라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고 책이나 텔레비젼에서 보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좋고 어떤 동물들은 먹이도 주고 만질 수 있어서 좋아했다. 그러나 동물원과 관련된 책을 읽고, 김산하, 김한민 형제의 ‘스톱’시리즈를 읽으면서 ‘지구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얼마나 필요한지 많이 생각하게 된다.

리뷰: 야생 생태계의 대표사절단 동물이 사는 ‘동물원: 우아하고도 쓸쓸한 도시의 정원’

Stop 스톱!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토크쇼 1-7

동물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지니와 메두사의 머리카락 뱀 중 하나인 엘리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동물들에게 위험한 상황에 발생하면 ‘스톱’을 외치는데 그때는 5분간 모든 것이 멈추게 되고 지니는 동물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동물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인다. 동물의 대변인인 지니의 꿈은 동물학자가 아니라 토크쇼 진행자라고 한다.

스톱 1-5권은 동물들이 살아가는 방식, 6-9권은 환경 문제가 동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데 지니와 만나는 동물들의 모습 그리고 지니의 동물사랑에 감동도 받는다. 7권에서 사라진 박사님은 8권에서 조우하고 9권에서 다시 지니와 만나는데 박사님은 주인이 바뀐 동물원이 수상하다며 지니와 함께 방문하여 동물들을 만나고 큰 비밀을 알게 된다.

그때 만났던 동물들은 동물원에 놀러온 사람들의 방문은 물론 소음에 스트레스를 받고, 땅이 아닌 콘크리트 바닥에 몸이 상해간다. 박사님과 엘리는 동물원 소유주인 ‘선랜드’로 찾아가 환경파괴를 멈추라고 주장한다.

가축의 대규모 공장식 사육, 마구잡이로 잡는 바다 생물, 숲에 묻힌 자원을 캐내어 가족을 잃는 동물들과 그 가죽으로 만든 제품 생산.

이제 동물원에 가면 동물들의 모습을 더 자세히 지켜보고 가급적 조용히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는 그런 환경파괴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회사 제품의 구매를 고려하고, 말하지 못하는 자연의 목소리를 듣자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세계 환경 회의는 대체 누구를 위한 걸까? 인간만을?

탐험가인 지니 아빠의 말대로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고 우리와 더불어 사는 자연과 모든 생물들이 같이 주인공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