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사회는 쉽다!] 민주주의의 실천, 지방 자치

시리즈 사회는 쉽다! 7 | 홍경의 | 그림 원혜진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5월 30일 | 정가 10,000원

사회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을 위한 똑소리 나는 어린이 교양서,

비룡소의 ‘사회는 쉽다!’ 시리즈 중 일곱 번째 이야기

 (마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방 자치를 통해 민주주의를 올바로 실천하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지방 자치’라는 주제를 매우 깊고 자세하게 다루었어요.

지방 자치의 의미와 필요성, 역사, 우리나라의 지방 자치 제도,

그리고 더 나은 지방 자치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과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정치’하면 지루하고 딱딱한 용어들만 생각나기 쉬운데 이 책은 한 가지 주제를

넒고 깊게 풀어줌으로써 완벽한 이해를 돕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숲 속 나라 동물들의 이야기’라는 만화로 지방 자치의 의미를 설명해 주네요.

‘중앙 집권’ 방식으로 나라를 다스린 사자와 ‘지방 자치’로 다스린 곰의 이야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주제를 열어준 다음 관련 용어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니 이해하기가 참 쉽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방 자치는 지방 자치법이 만들어진 1949년에 시작되었고,

6.25 전쟁으로 인해 지방 의회 의원 첫 선거는 1952에 실시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61년 5.16 군사 정변이 일어나면서 지방 의회는 물론 지방 자치도

멈춰졌어요. 그 후 1988년 민주적인 지방 자치 제도로 지방 자치법을 고친 후부터

점차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방 자치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주민 대표가 지방 의회의

중심이 되어 지방을 다스리는 방식인 ‘주민 자치’이고, 다른 하나는 지방 자치

단체 중 행정부가 중심이 되는 ‘단체 자치’입니다.

의원 내각제 국가인 영국은 주민 자치 방식으로, 일본은 같은 의원 내각제이지만

단체 자치 방식으로, 지방 자치 방식이 다르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대통령제이면서 단체 자치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지방 자치의 필요성과 장점들은 사회 교과서에서도 다뤄지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더 넓고 다양한 측면에서의 역할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잘

살려 지역 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방 자치의 궁긍적 목표가

아닐까 싶네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주요 용어들의 뜻풀이를 해주고 있는데요.

사진과 함께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해 주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답니다.

 OX퀴즈, 초성 퀴즈, 단어 써 보기, 객관식 퀴즈 등

각 단원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보는 퀴즈 페이지도 있어요.

문제를 읽으며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해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지요.

마무리 장에서는 더 나은 지방 자치를 위해 노력해야 할 측면들을 짚어봅니다.

지방 자치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들을 함께 찾아보면서요.

겉으로 보이는 성과에만 매달리는 지방 자치 단체들이나, 지역의 이익에만 관심을 두는

이기적인 지역 주민의 모습은 지방 자치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꼽힙니다.

마을의 일을 가장 잘 알기에 제일 먼저 나서서 일을 해결하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민주주의의 실천 방법, 지방 자치.

모두가 관심을 갖고 민주주의를 실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