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장의 이야기는 뭘까? 넘겨보는 책

시리즈 구스범스 7 | R.L. 스타인 | 그림 허구 | 옮김 고정아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4년 12월 10일 | 정가 9,000원

구스범스 – 늑대 인간의 울음소리

 

구스범스 시리즈 일곱 번째 이야기,,,, 어렸을 때부터 동화책을 즐기는 아이라면 적은 글밥에서 많은 글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가 있는데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더라도 조금 크면 만화에만 관심이 있는 아이가 있는 반면 다행이도 글씨가 많은 중편과 장편도 줄줄 잘 읽어내려가는 아이가 있다. 이 이야기를 왜 끄집어 내었을까? 동화책이나 단편적인 지식 만을 잘 읽는 아이에게 구스범스시리즈는 책읽기의 과도기에서 긴 장편으로 잘 넘어가게 해주는 시리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렸을때는 공포나 아이들을 위한 탐험물이 부족하여 주로 탐정소설이나 미스테리한 것들을 다루는 책들을 많이 읽엇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이 내 독서량을 늘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구스범스 – 늑대인간의 울음소리는 보름달이 뜨면 인간이 늑대로 변화한다는 늑대인간을 소재로 하여 쓰여진 것으로 성인이 보는 잔인한 늑대인간 영화와는 많이 다른 어떤 사건을 추적하는 스릴러 물이며 끝에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는 이야기이다

 

글은 1인칭 나를 관점으로 쓰여져 읽다보면 읽는 사람이 나가 되어 이야기에 쏙 빠져든다. 나는 과학자인 부모님 때문에 늪지대를 끼고 있는 인적이 드문 마을에 이사오게 된다. 친구가 없어 따분한 나와 누나는 늪을 탐험하기 위해 나서게 되고 거기서 늑대인간으로 여겨지는 낯선 사나이와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고 집에서 기르게 된 개 ‘울프’ 새로 만난 이웃 친구 ‘윌. 그리고 뭔가 알고 있는 듯한 이상한 이야기를 해대는 캐시,,, 밤마다 짐승이 울부짖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이 책의 긴장감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주는데

이 책의 한 장 한 장 끝나는 챕터 끝부부의 이야기가 긴장감있게 끝나게 되어 다음 어떻게 되나? 하고 서둘러 책장을 넘기어 보게 된다.

마지막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데 이런 반전 때문에 아이들이 구스범스 시리즈를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다음편에는 저주받은 학예회 편이라는 아이들에게 더욱 익숙한 소재라 더욱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