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앙큼햅번입니다.

연못지기로서 오랜만에 재미난 비룡소 그림책을 만났답니다.

다문화 그림책이이면서도 미적감각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그림책

[꼬마예술가 라피]

이전에 나온 [크릭터]라는 그림책을 보더라도 토미 웅거러 작가가

얼마나 익살과 재치가 있으신 분인지 짐작이 가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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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라피 바모코는

우리 아이들과 달리 흑인소년이랍니다.

새로 이사온 동네에 라피는 새친구를 사귀지 못한 대신

​아빠가 일찍 알려준 공구사용법 덕분에

고물들을 활용해 자신의 친구들을  멋지게

만들어 내기 시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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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라피의 부모님이 참으로

훌륭하게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로선 위험하다고 절대로 내어주지 않았을 공구들일텐데

9살이 된 라피에게 생일선물로

 전동드릴까지 정말 다양한 공구들을

 사용하도록 허락해 주신 부모님이셨지요.

라피 이웃에 사는 중국인 친구 키 싱은

바느질을 잘 하는 친구라 어느 날 우연히 라피의 작품을 보고는

라피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자신도 함께 힘을 모아 창작활동을 펼치게 되지요.

작품이 점점 늘어나면서 그 마을에서 어느덧

유명인사가 되는 키와 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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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국적은 달라도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소중한 우정을 키워나간 덕분에 더 많은 친구들이

두 친구 주변으로 몰려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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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의 고물상과 철물점을 돌아 친구들과 함께 만든

 트로이의 목마는 아름다운  공동체 작품이 되었지요.

작품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더이상 둘 곳이 없어지자

국립 박물관 관장님 제안  덕분에

 전시회도 열게되어 유명인사가 된 키와 라피는

결국 어른이 되어서 패션디자이너와 조각가로 멋지게

자신만의 전문 영역을 넓혀간답니다.

그림 장면 장면마다 공구 찾기와

작품들은 어떤 재활용품들로 만들어 졌는지

 감상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답니다.

분명한건 작품마다 주변에서 우리가 흔하게 보는

 버리는 물건들이 제법 많다는 것이지요.

이리 라피가 곁에 있다면

무조건 우리 아이들과 달려갔을지도 모르겠어요^^

  책놀이 - 재활용품으로  인형 만들기/독서록  

준비물 : 탁구공 2개, 플라스틱 우유통, 매직, 글루건, 택배박스, 빈 캔 등

아이들이 먼저 무얼만들지 집에 있는 재활용 재료들을 모으고

 설계(?) 도면부터 간단히 꾸며보았답니다.

아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이 친구의 이름은 로라랍니다.

우유통으로 얼굴부터 막내와 꾸민다음

택배박스로 몸을 꾸몄지요.

툭 튀어나온 눈과 길다란 머리카락,

몸은 세개의 큼직한 단추와 네개의 주머니가 포인트네요 ㅎㅎ

울 귀염둥이 꼬마공주님들과 로라가 찰칵~

다음으로 함께 한 독서록~

큰 딸은 주인공에 대해 소개하는 독서록과

막내는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했답니다.

 

막내는 글보다는 그림으로 표햐하는게 더 재밌다면서

그림과 글을 섞었답니다.

큰 딸은 제법 차근차근 꼬마예술가 라피를 소개해 주었더군요.

아이와 이리 책놀이를 즐기며 독서를 하니

책내용이 더 실감나게  다가왔답니다.^^

다음 비룡소의 그림책이 궁금해지네요~♬

 

[꼬마예술가 라피]

오래도록 친구가 된 키와 라피의 미래에

변치않은 우정이 함께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더불어 여러분도 라피만 있는 장점이 아닌 우리 아이들에게도 있는

멋진 개성과 장점을 찾아내어 키워주는 부모가 되어 보는건 어떨까요?

추천드리고픈 그림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