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훔친 꼬마악마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0월 17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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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모든 악마는 나쁘고 무섭다?

일반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죠

우리 아이들이 보는 TV 만화나 동화책, 영화 등등

각종 미디어매체에서는 세상에 모든 악마는 나쁘다고 말하고 있어요.

과연, 세상에 모든 악마가 나쁠까요?

착한 악마는 없는걸까요?

악마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봐도

악마 [Devil] : 악을 대표하는 존재, 사탄. 히브리어 ‘적’ 이라는 뜻.

악마란 신에게 反하여 인간들을 타락시키려는 존재들을 말한다.

​불교에서도 악마는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거나 나쁜 길로 유혹하는 마물을 가르키는 말.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귀신이라는 뜻이네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악마에 대한 선입견이 싹~ 깨진답니다. ^^

​바로 비룡소에서 나온 < 빵을 훔친 꼬마 악마> 책이랍니다.

비룡소에서 나온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 중 하나인 <빵을 훔친 꼬마 악마>

제목: ​<빵을 훔친 꼬마 악마>

글: 우치다 리사코

옮김: 고향옥

출판사: 비룡소

 

 

 

 줄거리:

한 나무꾼이 숲속에서 나무를 베고 있어요. 그 나무꾼은 빵 한조각으로 점심을 때울 만큼 가난했어요.

그런데 꼬마악마가 나타나 빵한조각을 훔쳐 악마의 나라로 가버리죠.

큰 악마들은 꼬마악마를 크게 나무라며 나무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전에는

집에 돌아오지 말라고 쫓아내요.  꼬마악마가 나무꾼에게 용서를 구하자

나무꾼은 늪을 보리밭으로 바꾸어 달라고 부탁해요.

땅주인의 허락을 받고 꼬마악마가 늪을 밭으로 만들어 보리씨앗을 뿌리고 열심히 가꾸어

황금빛 보리밭으로 만들어요. 하지만 그 소문을 듣고 욕심쟁이 땅주인이 나타나

보리를 몽땅 베어가버리죠.

꼬마악마는 집주인에게 딱 한다발만이라도 좋으니 보리를 나눠달라고 사정해요.

땅주인이 허락하자 꼬마악마는 긴 새끼줄을 만들어 보리를 몽땅 한다발로 묶어

나무꾼에게 돌려준답니다.

나무꾼의 용서를 받은 꼬마악마는 기쁜 마음으로 다시 악마들의 나라로 돌아가요 ^^

숲속에서 가난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고 있어요.

꼬마 악마가 나타나서 나무꾼의 빵 한조각을 훔쳐 달아나버리죠.

악마의 나라로 돌아온 꼬마악마는

큰 악마들로부터 호되게 혼이 나요.

가난한 나무꾼에게 가서 용서를 빌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기 전엔

집에 돌아올 생각도 하지말라고 쫓겨나게 되요.

꼬마악마는 나무꾼에게 빵을 돌려주며 용서를 빌어요.

“나무꾼님 제가 나무꾼 님의 귀한 빵을 훔쳤어요.

정말 잘못했어요. 그 벌로 제게 일을 시켜주세요”

꼬마악마가 늪을 보리밭으로 만들기위해서

나무도 뽑고, 물도 다 들이마시고

밭도 갈고, 보리 씨앗도 뿌리고…

열심히 열심히 보리를 가꾸었죠.

어느덧 보리가 무럭무럭 자라서 황금빛 보리밭이 되었어요.

그때 욕심쟁이 땅주인이 나타나서

꼬마악마와 나무꾼이 열심히 가꾼 보리를 다 베어서 가져가버리죠.

꼬마악마는 나무꾼에게 제발 한다발만이라도 달라고 사정하고.

땅주인이 허락하자 긴 새끼줄로 모든 보리를 한묶음으로 만들어버렸어요.

가난한 나무꾼의 빵한조각을 훔쳤던 꼬마악마는

나무꾼의 용서를 받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갈 수있었어요. ^^

빵을 훔친 꼬마악마는

일본 작가 우치다리사코가 소련에 속했다가 독립한 북유럽국가인 리투아니아의 옛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어낸 어린이 동화에요.

리투아니아에는 습지와 호수가 많고 땅의 삼분의 일이 숲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해요.

책의 그림도 역시 습지와 숲이 주 배경이 되죠.

6살이 되는 쭈니와 함께 <빵을 훔친 꼬마악마> 책을 읽고 있어요.

겁이 많은 쭈니는 평소에 도깨비, 악마, 귀신 얘기만 나오면 엄청 무서워한답니다.

밤에 자기 전에 잠을 안잘려고 하면

“밖에 도깨비 와있네… 도깨비 불러야겠다”라고 하면 바로 불끄고 취침모드에 돌입하죠. ^^

아이들은 보여지는 외형적인 면만 가지고 도깨비나, 귀신, 악마들을 무서워하잖아요.

어른도 마찬가지이겠지만요..

이 책을 보면서 쭈니에게 가치관 형성에 조금은 도움이 되겠다 싶어요.

아직은 ‘내것과 남의것’에 대한 구분이 없는 나이잖아요.

자기가 좋으면 ‘내것’이라고 고집부리기 쉬운 나이..

꼬마악마가 가난한 나무꾼의 빵을 훔쳐서 큰 악마들에게 혼나고 쫓겨나죠.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자기가 책임을 지고

바로 잡아야 한다는 걸 아주 조금은  느꼈을거라 믿어요.

처음엔 낯선 그림때문인지  악마가 나와서 그런지

수동적으로 책을 봤는데..

점점 그 책 이야기에 빠져드는 듯 해요 ^^

꼬마악마가 물을 빨아들이는게 신기한 6살이에요. ^^

책을 다 보고 쭈니랑 간단한 얘기를 나눠봤어요.

‘착한 악마도 있구나?’

‘사람도 외모만 가지고 판단하면 안되겠지’

‘꼬마악마는 나무꾼을 어떻게 도와줬지?’

‘다른 사람 물건을 훔치는건 왜 안될까?’

‘쭈니가 꼬마악마라면 나무꾼에게 뭘 해주고 싶어?’

등등을 주제로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눠보고 ~~

아직 어린 나이지만

<빵을 훔친 꼬마 악마>라는 책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제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관이 성립되 가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가치관을 잡아줄 수 있는

요런 책들은 자주 읽어줘야 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