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천천히 해보자~~

시리즈 마인드 스쿨 10 | 조주희 | 그림 도도 | 기획 천근아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4년 12월 19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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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스쿨 10. 공부하기 싫단 말이야!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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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둘째 채연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랍니다.
정말 정말 공부하는걸 싫어해요.
앉아서 뭔가에 집중할때는 자기가 좋아하는걸 할때인데요, 그게 공부가 아니라서 말이지요. ㅠㅠ
아직 저학년이라 크게 걱정해서 학원을 보내거나 공부를 따로 시키거나 하지는 않는데
나중에 고학년이 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긴 해요.
이런 저런 고민을 안고 읽은 책!!!
어쩜 이렇게 제 고민과 맞닿은 주제의 책인지,,
ㅎㅎ
 
 
 

 

이 책에는 공부를 싫어하는 한결이와 공부만 하는 란이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한결이는 공부만 못하는 아이입니다.

ㅎㅎ 어떤 시각으로 보면 그게 어디야~~~ 할수도 있는데 한결이 엄마는 공부만 못하는 한결이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태권도 학원을 그만두고 수학학원을 보내게 되죠.

너무 하기싫은데 엄마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한결이는 엄마를 따라 학원으로 따라갑니다.

 

 

공부를 잘하는 란이도 다니는 수학학원에 다니게 된 한결이.

그런데 공부를 하는 방법도 모르고 집중도 못하니 애꿎은 머리탓만 합니다. ^^

학원숙제도 힘들어 하는 한결이를 보고 아빠는 계획표를 세워서 실천해보는 방법도 제안합니다.

그러나 계획표도 유명무실~~

계획대로 움직이는게 맘처럼 쉽지는 않았어요.

 

학원숙제때문에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모르는것 투성이예요,

그러니 시간도 걸리고 잠 자는 시간도 늦어지면서 학교에서 늘 하품만 나옵니다.

친구들의 조언도 듣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마음만 있던 한결이.

그러나 실천은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좀 있다 공부해야지.

TV보고 해야지

밥 먹고 해야지,,하면서 자꾸 공부가 뒤로 밀려나게 되요.

 

한결이는 공부만 힘들어하고 나머지는 모두 다 잘하는 아이랍니다.

친구가 어려움에 처하면 도와주는데 일등이고

카드놀이 하는것도 일등이고

친구들과 같이 재밌게 노는것도 일등이예요.

그런 한결이에게 공부를 좀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인것 같아요.

 

나만의 방법을 찾는것이지요!!!

 

그 방법을 찾기까지 힘을 준 인물이 바로 아빠인것 같아요.

아빠는 한결이 옆에서 한결이 마음을 들어주고 받아주고 한 사람이거든요.

책에서도 보이듯이 늘 아빠는 한결이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결이를 옆에서 격려해주고 공감해준 아빠의 보이지 않는 힘이 한결이를 더더욱 튼튼하게 만든것 같아요.

 

한결이는 늘 자신이 바보같다고 여기고,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공부의 달인인 란이가 한결이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부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은 괭장한 충격이었답니다.

 

공부를 못하는 한결이는

의리가 있는 한결이, 태권도를 잘하는 한결이, 친구들이 고마워한다는 한결이였던것이지요.

그런 자신감을 갖게 된 한결이는 차근차근 공부와 친해지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마인드스쿨은 <생각학교>예요.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학교같아요.

천근아선생님의 조언이 뒷부분에 나오는데요.

공부는 성적결과로만 볼 수는 없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인내심, 성실성, 과제해결, 등등 시행착오를 줄이기위해 하는것이 공부이고

공부를 하는 과정 모두가 다 공부래요.

그래서 휴식과 공부, 놀이가 병행이 될 수 있는 적절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성취감을

쌓아가는것이 바로 공부라고 하십니다.

 

무조건 시험을 잘보기 위한 것이 공부라고 생각했던 편협된 시각에서 좀 더 넓은 시각으로 공부를 바라보니

조금 여유가 생기고, 맘이 편해지는것 같아요.

우리 둘째도 아직은 공부의 양이 적지만 휴식과 놀기를 병행하면서 꾸준히 하나씩 성취해가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 맨 뒷장에는 란이가 오빠를 옆차기로 날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ㅋㅋ

평소에 공부의 신인 란이는 똑똑하고 공부잘하는 오빠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나봐요.

얼마나 오빠가 미웠을까요?

란이의 감정까지 고려하여 단 한컷의 그림으로 란이의 기분을 확 풀어주었어요. ^^

 

마인드스쿨은 아이들의 고민과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향을 설정해주는 책인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서 공부하기 싫어하는 채연이가 현재 잘하고 있는것이 무엇인가 한번 살펴봤어요.

그랬더니 눈에 띄는것이 바로 일기였어요.

방학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겠다는게 채연이 목표였거든요.

수학문제집은 너~~무 풀기 싫어하는데 일기는 꼭 쓰고 자겠다며 하더니

일기장이 두장밖에 안남았다고 갖고 온 일기장을 휘리릭 보니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써놨더라구요.

 

 

 

ㅎㅎ 이거 하나는 철저하게 하는군~~

왠지 오늘따라 일기를 보니 아주 기특해죽겠어요.

언니는 일기를 너무 너무 쓰기 싫어했었는데…

채연이는 일기를 매일 쓰겠다는 계획을 지금까지는 잘 지키고 있네요.

하하하

둘러보니 기특한점이 있는 채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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