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훔친 꼬마악마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0월 17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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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본 책은 리투아니아의 작고 귀여운 악마 이야기인

“빵을 훔친 꼬마 악마” 라는 책이에요.

우리나라 전래동화처럼 리투아니아에서 옛날부터 전해져내오는 이야기로

착하게 살면 복받고 나쁘게 살면 벌받는…. 그리고 잘못을 뉘우치면

인과응보 개념이 확실한 내용이었답니다.​

옛날옛적에 가난하지만 맘씨 착한 나무꾼이  살았었는데

​꼬마악마가 장난으로 그 나무꾼의 빵 한덩이를 훔친답니다 .

​​그러나 큰 악마들은 가난한 나무꾼의 귀한 빵을 훔친 꼬마악마를 꾸짖으며

나무꾼에게 가서 그를 돕고 뉘우치라 말하죠 ~

​전반적인 그림체가 많이 이국적이다고 느껴집니다..^^

​​

착한 나무꾼에게 가서 용서를 빌고 나무꾼은 괜찮다 말하지만

큰 악마들이 시킨대로 나무꾼을 돕기로 하는 꼬마악마

꼬마악마는 땅주인으로부터 늪을 빌려서 그 땅을 비옥하게 가꾸어

황금들판으로 만든답니다 ​

하지만 욕심쟁이 땅주인이 자기 땅이라며 모든 보리를 다 베어가버리고

착한 나무꾼은 슬픔에 빠지고

착한 나무꾼을 돕기 위해 꼬마악마가 기지를 발휘합니다.

꼬마악마는 한 다발만 가져가겠다고 부탁하고 땅주인은 왜소한 꼬마악마를 보곤 허락하죠 .

그러나 꼬마악마는 긴 새끼줄을 꼬아가져가 보리 모두를 한다발로 묶어버린답니다.

외양간 황소를 풀어 공격하라하지만 꼬마 악마는 황소를 다 붙잡아 보리를 싣고 가버리죠.ㅋㅋ

가져간 보리를 모두 나무꾼에게 가져다 준 꼬마악마는

다시금 이전 빵을 훔친 걸 사과하고 집으로 돌아간답니다.

왠지 내용은 엄청 익숙하고  (옛날옛적 ~ 착한 나무꾼~ 등 )

그림체는 굉장히 이국적인 그런 동화 한편이었어요.

꼬마 악마를 그대로 꼬마 도깨비로 바꾸고 보리를 쌀로 바꾸면

그대로 우리전래동화라 해도 될만큼 친숙한 내용 ..

이야기 전개도 자연스럽게 흐르고

장난으로 빵을 훔쳤다 엄청 큰 꾸중을 듣는대서

굳이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

나쁜 뜻 없는 장난도 상대에게는 큰 피해가 되는 잘못일 수 있음을 가르쳐주는듯해 좋았구요 .

그저 아무 노력없이 마법 뚝딱 부려 쉽게 얻음이 아니라

꼬마악마도 열심히 노력해서 황금보리들판을 일궈야한다는 점

남이 노력한 결과물을 그저 뺏으려고 하는건 나쁜거라는걸 제대로 가르쳐준다는 점

아이와 읽으며  여러가지 교훈을 자연스럽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내용이었답니다

​하지만 아직 “악마”라는 단어 자체가  좀 거북스럽게 다가오는건

어른인 제가 가진 선입견때문이겠죠? ^^;;

리투아니아에 사는 작은 꼬마 악마 이야기

읽어주는 내내 준이는 엄청 몰입하면서 듣더라구요

땅주인이 와서 보리를 다 뺏어가며 횡포를 부리니 심각해지기도 하고 …

꼬마악마가 새끼줄을 꼬아서 보리를 다 묶어오고

공격하는 황소도 다 보리를 싣는데 이용하는 부분에서

막 통쾌한듯 조잘조잘~~ ㅎㅎㅎ

​특히 땅주인이 기절해버리는거 보곤​  혼자 빵터져서 한참을 웃더라구요..

(애들은 은근 이런거 정말 좋아하는거 같아요..ㅋㅋ)​​

내용이 친근하고 익숙해서 좋았고  그림체는 많이 이국적인거같아요 .

물론 거슬릴정도는 아녔구요

색감이나 그림체가 아이마다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싶네요.

우리 준이 기준으로는 호응이 좋은 창작책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