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를 만나는 마법의 시간여행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6월 13일 | 정가 7,500원

 

이번에 똘똘이가 만난 책은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52

<월드컵 결승절에서 만난 펠레>랍니다.

 

이 시리즈를 눈 여겨 보곤 했지만

아직까지 똘똘이가 읽기에 도전하지 않았었어요.

일단은 1학년 똘똘이에게 책이 두껍고,

글도 꽉 차 있어서 선뜻 선택하지 않았거든요.

또한, 아직은 서둘지 않아도 될 시기가 아닌가 싶었구요.

 

그런데 이번에 만나게 되었어요.

똘똘이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서 슬쩍 내미니

뒤적뒤적~ 앞으로 보고,  뒤로 보고~

축구이이갸라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펠레라는 이야기에 호기심을 나타냈답니다.

 

 

 

첫날은 잠자리에서 엄마가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저희처럼 시리즈의 처음을 보지 않은 독자도

책 읽기에 잘 몰입할 수 있도록 대략적인 책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어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 어렵지 않더라구요.

 

 

 

잭과 애니는 마법사 멀린 할아버지의 부탁으로

훌륭한 사람을 만나 위대함의 비결을 배워오는 모험을 하는 중이예요.

세 번의 모험을 통해 겸손, 노력, 의미와 목적이라는

비결은 찾았고, 이제 마지막 비결을 찾아야 한답니다.

 

 

 

 

 

 

이번에는 축구 황제 펠레를 만나서

그 위대함의 비결을 찾으러 떠나는 것이랍니다.

잭과 애니는 아발론 섬에 새 달이 뜨는 첫날의

첫번째 빛이 서린 안개가 담긴 작은 병과

진리의 반지를 챙겨 출발합니다.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잭과 애니.

미국대사관에서 만난 경비원 아저씨 베니를 통해

결승전이 열리는 아스테카 경기장으로 가는 방법을 알게 되지요.

결승전 티켓을 가진 잭과 애니에게 “겁나게 팔자좋은 병아리들”이라

말한 베니아저씨의 말이 똘똘이는 엄청 신선하고 재미있는지

내내 입안으로 되뇌더라구요. ㅎㅎ~

 

낯선 길을 베니 아저씨가 알려준대로 가는 것이

아주 쉬운 일은 아니었지요.

헤매면서 전철까지 탔지만 사람은 너무나 많고,

베니 아저씨가 적어준 쪽지까지 잃어버렸어요.

 

불안한 잭과 애니는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하니

생일선물로 가족이 전해준 결승전 티켓을 가진

로베르토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로베르토의 도움으로 경기장에 무사히 들어와

좌석을 찾으니 잭과 애니는 경기를 보기 무척 좋은 자리.

로베르토는 관람석 맨 꼭대기여서 과연 볼 수 있을지

의심이 가는 자리였지요.

그에 잭과 애니는 로베르토에게 자리 바꿀 것을 제안합니다.

머리 속으로 로베르토의 입장이 안타까울 수 있지만

자기들도 기대했던 일을 이렇듯 양보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을턴데 실행하는 모습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도 따스함을 전해줍니다.

 

 

 

 

 

축구 경기를 잘 관람하긴 했는데

펠레 가까이에 갈 수도 없었고,

위대함의 비결을 알아낼 수도 없었어요.

세 아이들은 멕시코시티에 열리는 축하파티에

참석하여 비결을 알아내기로 하고 가다가

로베르토와 아는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축구경기를 하게 됩니다.

이때 자신감없는 로베르토를 위해

마법의 안개를 마시고 신나게 축구를 하지요.

펠레를 만나러 가야 하고, 마법의 안개가

그 때 필요할지 모르지만 지금 이 시간을

최선을 다하고자 했던 것이지요.

 

 

 

 

마법의 안개를 마신 세 아이들은 축구의 신동처럼

신나게 달리며 연신 골을 터뜨립니다.

그리고 마법이 사라지기에 그 자리를 떠나

세 아이는 신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반짝이는  반지.

그 위대한 비결은………..? 

 

 

바로 바로 <열의>였어요.

그 말은 바로 펠레가 한 말이래요.

잭과 애니는 로베르토와 헤어져서

캐멀롯으로 갑니다.

 

 

 

캐멀롯의 숲에서 모건 할머니, 멀린 할아버지를 만나요.

그리고 멀린 할아버지는 “그래, 완벽해, 고맙구나, 잭과 애니.

너희느 참으로 위대한 아이들이다”라고 말을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잭과 애니는 얼마나 뿌듯할까요.

자존감이 쑥쑥 자라고, 탄탄하게 자리잡겠지요.

 

 

 

 

 

 

책 뒷편에는 이렇게 축구와 월드컵에 대한

상식을 알려주고 있어 더불어 축구에 대한 학습까지~~~

 

 

 

마법의 시간 속으로 여행한다는 상상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우리도 잭과 애니가 만난 마법의 오두막집을

만나게 된다면 어디로 갈까~~즐겁게 상상해봅니다.

우리 아이 또한 책 속에 이야기를 따라가

재미있게 읽고 자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

가고싶은 시대를 바래보기도 하네요.

똘똘이는 장영실도 만나고 싶고,

에디슨도 만나고 싶고,

미래로 여행도 하고프다네요.

 

 

책장을 덮었지만 아이의 상상의 나래는

자꾸자꾸 펼쳐지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