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공일삼 61번째- 목사님댁 말썽쟁이 로비 한번 만나보실래요~~ㅎㅎ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2월 30일 | 정가 9,000원

제가 아이들 책 중에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가

바로 비룡소의 일공일삼 시리즈랍니다.

어른이 읽어도 지식과 깨달음뿐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들이 많아

항상 학수고대하면서 새로운 책이 나오길 기다리며,

예전에 나온 책들도 다시 읽곤하죠~ㅎㅎ

이번에 도도맘이 읽게 된 일공일삼 시리즈는

61번째인 목사님댁 말성쟁이랍니다.

린드그렌 문학상, 안데르센 상, 뉴베리 상 2회 수상 작가인

케서린 패터슨이 들여주는 로비의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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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쟁이인데다가 그 아들이 목사님댁 아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세요~ㅎㅎ

목사님댁 아들이라면 남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입방아에는 오르지 않아야하는데

우리의 주인공 로비는 글쎄…. 마을에서 소문난 말썽쟁이랍니다~ㅋㅋㅋ

표지에 보이는 주인공 얼굴이 바로 로비인데요.

입에 문 저 모습하며 얼굴에 그려진 장난끼하며

영낙없이 말썽쟁이의 표본 같지 않나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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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간적 배경은 19세기에서 20세기를 넘어가는 쯤이랍니다.

로비가 사는 작은 동네 레너즈타운의 사람들은

20세기를 맞을 준비를 하죠~

자동차가 발명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절이었고

라이트 형제가 한창 비행 시험을 거듭하던 때도 바로 이때랍니다.

미국 소도시 사람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았기에

로비 아버지는 교회의 목사로 마을의 중요한 어른이였고,

십계명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꼭 지켜야 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로비는 이런 십계명을 지키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펠헴 목사님 말씀처럼 한 해가 지나 1900년이 되면 세상이 끝나는

종말이 올 거라는 말에 로비는 바로 결심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은 마음껏 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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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아들인 나 로비는 오늘부터 하느님을 믿지 않겠다!

정말 대책이 없는 로비의 말~~

어째 목사님의 아들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제가 로비의

부모였다면 정말 머리를 싸매고 들어누웠을 것 같아요~ㅋㅋㅋ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톰 소여가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톰 소여도 동네의 말썽쟁이였는데 로비는 목사의 아들에다가

톰 소여에 못지않은 말썽쟁이이기때문이죠.

절친 윌리와의 비밀 장소인 통나루집에 갑작스런 방문객의 등장으로

로비에게는 기발한 작전과 동시에 시련이 찾아오죠…

로비와 함께 떠나는 재미있고 스릴있는 대모험~

의리과 용기,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까지 알게 해주는

목사님댁 말썽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