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학의 기초부터 공감의 필요성까지

시리즈 주니어 대학 9 | 김상규 | 그림 김재훈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8월 27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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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기초부터 시작해서 조금 심도있는 단계까지 한 권의 책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주니어대학 시리즈의 9번째는 디자인학이다. 현대인의 생활에서 디자인을 분리시킬 수 없게 된 지금에 인기있는 분야의 하나로 이 시리즈에 꼭 있어야 할 주제락 생각되는 분야이다.

들어가는 글에서 디자인의 정의와 디자인이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된 이유를 정리하며 사고를 터준후 책은 선사시대에서 부터 시작한다. 알타미라의 동굴벽화도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안해낸 하나의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돌도끼를 편리하게 디자인하는 것 또한 디자인이다. 이렇게 사고를 넓혀가다보면 자신의 생활을 계획하는 과정도 디자인이요, 우리주변의 모든 물건이 디자인의 과정을 거쳐서 태어난 결과물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우리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나,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과정도 누군가에 의해 디자인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다. 즉 인간이 행하는 거의 모든 행위가 디자인이다.(p.22) 디자인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게 한다.

다시 한번 책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서 디자이너라고 할만한 직업인이 생겨난 때를 유추해본다. 산업사회가 시작되면서 대량생산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산업디자이너가 필요하게 된다. 여러 시기를 거쳐 현대에는 이제 디자인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하는 것이 되면서 디자인에 대한 정의도 크게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좋은 디자인은 어떤 것일까? 책은 독일의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좋은 디자인의 열가지 원칙을 소개하면서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나아가서 어린 시절의 경험과 디자이너의 발상에 대해 소개하고, 디자인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발상의 전환에 대해 제임스 다이슨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디자인은 온 세상을 디자인할 수 있고 우리의 생활패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뉴욕시의 로고를 만든 밀턴 글레이저, 어포던스가 좋은 간결한 디자인을 사용한 후카사와 나오코, 다양한 캐릭터를 개발한 하비에르 마리스칼 등의 이야기를 통해서 유명한 디자이너의 인생과 그들의 디자인 정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디자인을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진로를 택할 수 있는 가도 마지막에 자세히 나와있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고, 디자이너로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권장할만한 함은 물론이고, 우리의 삶과 디자인이 얼마나 밀접하게 교류하며 발전하고 있는 가를 알고 생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책이기에 교양서로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