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창작그림책2::볶자 볶자 콩 볶자!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5월 27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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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볶자 볶자 콩 볶자!
멀 볶아야 하지?이름부터가 호기심을 자아내는 책이네요.
안에 어떤 내용들이 가득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음력2월 초하룻날,콩을 볶아 먹는 전통풍습을 소중애 작가의 맛깔스러운
글로 정감있게 풀어낸 그림책이랍니다.
저자:소중애
서산에서 태어나서 아동문학 평론지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하셨어요.
무려 재미난 책을 154권이나 쓰셨답니다.
그림:차정인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미술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오랫동안 그림책에 그림을 그린 분이세요.

 

 
참신한 글과 개성있는 그림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책을 선보이는 비룡소의 창작그림책 시리즈의 신작!
볶자 볶자 콩 볶자!!
바람님 오고 간다는 음력 2월 초하룻날에 콩을 볶아 먹는 전통 풍습을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으로 온마을
사람들이 콩을 볶아 심술쟁이 변덕쟁이 봄바람의 말썽을 그치게 하고 비로소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고있는 책이에요.

 

 
출판사는 비룡소!!

 

 

 

 

 책을 펼치더니만 이번에는 딸아이가 먼저 읽어볼려고해요.

아직 글은 다 읽진 못하지만 그림을 보면서 동생 읽어준다는 기특한 딸이네요.

하지만 동생은 옆에서 딴짓을 하고있다는…

moon_and_james-12

책 손으로 그럼 들어가볼까요?

첫페이지를 열자마자 엄청난 바람이~ 바람골 마을에 햇살이 눈에 보일듯 말듯 연노란색으로 바뀌고 있었어요.
봄이 왔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거같아요.
북풍은 할머니께 “인사를 하고 떠나야지” 뒷산 기슭 초가집으로 날라갔어요.
북풍은 겨울에 다시 찾아오겠다면서 할머니꼐 인사를 드렸어요.
“겨울에 다시 오겠습니다”
“그려,그려 겨울ㅇ ㅔ다시 만나세”
북풍은 북쪽 하늘로 향해 갔어요.
하지만 겨울은 잘 지나갔는데…철없는 봄바람이 걱정이네요.

 

 
봄이 왔다는 소식을 알리듯이 주위에는 새싹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폭폭폭, 꽃망울을 떠뜨리는 나무도 있는가 하면
아이들은 들로 산으로 뛰어나기에 바쁘고요.
여기서 느껴듯이 책의 내용들이 저자의 맛깔스러운 입담이 느껴지는 부분인거 같아요.
다양한 의성어,의태어를 풍부하게 활용해서 리듬감 있는 글들이 마치 옛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풀어놓은듯 해요.
그림또한 작가의 석판화 기법으로 공들여 완성한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더해져서 그런지
따스한 봄느낌에 농촌의 정경과 향긋한 봄내음이 그림을 통해서 전해지네요.
봄이 와서 그런지 아이들도 들판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네요.
저희가 살고있는 곳도 얼른 봄이 오면 좋겠어요^^
음력2월 초하루날 드디어 바람이 땅에 내려오는 날이지요.
할머니가 마루에 앉아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계세요.

 

 
할머니가 겨울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러 온아이들!!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해써요,우우잉 우우잉!
나무의 잔가지도 흔들흔들,굻은가지도 출렁출렁거렸어요.
아이들이 기침을 하자 할머니가 “어서 방으로 들어가자!”
방안에 들어가서는 창호지에 구멍을 뚫고서 아이들과 할머니는 밖을 살펴보았어요.
바람은 더욱 심술궂게 불고있네요.
“큰일이야,2월 초하룻날 바람이 세게불면 농사를 망치는데…”

 

 
걱정스러운 할머니의 표정에서 무슨 방법이라도 생각나신걸까요?궁금해요!
바람이 잔잔해질때 아이들은 산으로 내려와서 할머니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마음사람들에에게 전달했어요.
집집마다 가마솥에 콩을 안치고 아궁이에 불을 땠어요.
볶자 볶자 콩 볶자~

 

 
콩을 볶자 탁탁탁~소리가 나면서 막 콭들이 뒤기 시작했어요.
집집마다 볶다보니 “탁탁탁탁,쾅쾅쾅,탁탁탁탁,쾅쾅쾅!”
의성어 의태어들이 정말 많이 나오는 책이네요.
봄바람이 감짝 놀라 두리번 거리면서 신나고 사납게 바람을 불어도
콩튀기는 소리에 바람소리가 묻어버렸어요.아무리 심술부려도 알아주지않자 봄바람은
힘이 쪽 빠졌어요.
아이들은 모두 나와서 어른들이 볶아주는 콩을 맛있게 먹고있답니다!
봄바람이 진거겠죠?

 

봄바람이 사납게 바람부는 모습을 보고서
저희딸도 책 읽다말고 후~~하면서 바람부는 행동을 따라하고있네요.
 
아이들도 신경을 안쓰고 콩만 먹자 봄바람이 할머니 곁으로 다가가서는
“할머니 할머니 제가 잘못했어요”
라고 말하자 할머니께서 이제 더이상 심술은 없겠지?변덕도 없겠지?하고 묻자!”이예”
그렇다면 쉬면서 볶은 콩이나 드시에!
봄바람도 콩을 한주먹 입에 넣고 우드드득 먹고있네요.

 

 
할머니는 방안으로 들어가 한참동안 부스럭 부스럭~
할머니가 나오자 봄바람이 소리쳤어요,”우아 할머니 예뻐요”
할머니의 봄옷에 주위가 더욱 환해졌답니다.

 

 
이름부터가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림자체도 따스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아이도 집중하면서 끝까지 읽더라고요,중간중간에 재미난 언어며,의성어 의태어들도
많이 등장하면서 동화적 장치와 민담식 화법을 접목하여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가의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아 2011년 한국아동문학인협회에서도 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책이라고해요.
자연을 의인화하여 개성있는 캐릭터 등장에! 어려움속에서 지혜를 모으고 자연과 어우려져
사는 농촌사람들의 정겨운 삶을 엿볼수 있는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