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제 2탄!

시리즈 스토리킹 | 천효정 | 그림 강경수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2월 17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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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스토리킹 수상작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제2탄! “결투단의 최후”

십 년 전 시작된 오방도사의악연이 건방이에게 대물림되었다! 목숨을 건 혈투, 과연 건방이의 운명은?

 

건방이와 2년동안 같은 반이었던 오지만(홀쭉이)은 광독지존삼천갑자 도사를 우연히 만나 제자가 된 이후로 광독지존삼천갑자 도사의 라이벌인 오방도사의 제자인 건방이와는 라이벌이 되고 말았다.

이 책에는 총 세 명의 도사가 등장하는데, 첫번째는 건방이와 도꼬의 스승인 오방도사(권법의 제일인자. 밖에서는 위엄 있는 무술의 고수지만, 집에서는 고기반찬만 찾는 철부지 도사.), 두번째는 오지만의 스승 광독지존삼천갑자 도사(오방도사의 오래된 라이벌로, 오방도사에게 이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무술에서든, 연애에서든.), 마지막으로 초아의 스승 설화당주(고운 외모와 달리 검법 세계를 평정한 전설의 여검객.)이다.

​  이 책을 펼치면,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라이벌, 오지만의 이야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지만은 범석이에게서 빵셔틀을 당하고 있었다. 그 일의 시작은 한달전 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급식으로 미니 햄버거가 나왔다. 오지만은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미니 햄버거를 마지막에 먹으려고 남겨 두었는데, 범석이가 오지만 곁을 지나가다 안먹을거면 주라고 하였다. 오지만은 반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는 범석이가 자기한테 친근하게 구는 게 기분 좋았다. 그래서 한입도 안 먹은 미니 햄버거를 통채로 건네주었는데 그 일을 시작으로 범석이는 오지만만 보면 빵을 달라 하였고, 시작은 장난처럼 졸라 대는 수준이었지만 점차 강도가 심해져 없으면 사 오라며 협박하였다. 참다못해 선생님께 말씀드려도 본전도 못 건졌다. 선생님께선 범석이가 장난을 친 거니까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라고 했다. 학기 초에 범석이네 엄마가 전문 업체를 불러서 교실 환경 정리를 해 준 뒤로 선생님은 늘 그런 식이었다. 그 후 범석이가 더 기고만장해진 건 말할 필요도 없다.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2.결투단의 최후中

 

나는 이 부분 까지만 해도 오지만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책의 뒷부분을 읽으면서 점차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오지만은 범석이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인지 산길에서 반질반질 윤이 나는 버섯을 보고 “독버섯이야! 이렇게 색이 화려한 걸 보면 틀림없어. 이걸 범석이한테 먹이면……”

이라고 했다. 그때, “그 버섯을 먹이면 녀석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 거다.”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 사람이 바로 광독지존삼천갑자 도사였다. 오지만은 복수심에 건방이의 스승인 오방도사와 라이벌 관계인 광독지존삼천갑자 도사의 제자가 되었다. 이로 인해 건방이와 오지만은 라이벌 관계가 되었다.

 

2년이나 같은 반이었던 친구였지만 한순간에 라이벌이 되고 만 건방이와 오지만. 둘의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꼭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