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11. 찰칵! 금지된 카메라 : 사진 찍을 때마다 느껴지는 오싹함!

시리즈 구스범스 11 | R.L. 스타인 | 그림 김상인 | 옮김 이원경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5년 3월 23일 | 정가 10,000원

구스범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제일 무서울 거 같은 거는 직접 구입을 하고 나머지는 구스범스 매니아 친구에게 빌려서 꼭 읽어주고 있는데요.

엄마는 너무 무서워서 유일하게 같이 읽기를 꺼리는 책이에요.

이 이야기도 주현이가 먼저 읽고 줄거리를 이야기한 후에 조금 내용을 보충하고자 엄마가 관련된 부분만 훑어보았지,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 혼자 읽어내기는 무섭더군요.^^

 

표지에도 써 있지요.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마시오!’

제가 심장이 약해서~~^^;;

살짝만 보려고 했는데도 오싹함은 그대로 전해지더군요.

흐흐. 어떡해요. 꿈에라도 나올까봐 무섭습니다.

 

주현이가 말해 준 줄거리에요~~

그레그가 빈 집에 가서 카메라를 주워왔어요. 그 카메라로 새 차를 찍었더니 부서진 사진이 나오는 거에요.

그레그가 깜짝 놀랐지요. 몇일 지나고 아빠가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서 보니 차 모습이 사진과 똑같았지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 카메라는 미래를 찍는 카메라인가봐요. 정말 상상만해도 오싹합니다.

이제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샤리 생일 날, 안 좋은 카메라인 거 같아 사진을 찍어주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샤리가 생일이니까 찍어달라고 부탁을 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속에 샤리가 안 나왔어요.

삼십 분 가량 지난 후에 샤리가 진짜로 사라졌지요. 유괴된 줄 알고 경찰까지 동원되어 찾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찾지 못해요.

그레그는 괴로워하며 혹시 카메라 때문이 아닌가 두려워하지요. 그러다 친구 버드와 카메라를 돌려줘야 한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레그의 사진이 찍히지요. 집에 돌아와서 보니 그 속에 샤리가 있는거에요. 너무 깜짝 놀란 그레그는 찍었던 사진들을 찢어버리고 잠이 들지요. 두 시간 후에 샤리가 돌아왔다는 전화를 받아요.

그럼 샤리는 그동안 어디에 있었던 걸까요?

점점 오싹해지는 카메라의 진실, 이제 그레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빈 집에 거미영감이라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그레그가 그 카메라를 가져갔는데 거미영감이 찾으러 와서 집을 뒤죽박죽 해 놓고 갔지요.

그레그가 그 카메라를 돌려주려고 빈 집에 갖다 놓았지요. 거미영감은 그 카메라로 찍으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나서 그 카메라를 숨겨놓았던거래요. 그 비밀을 안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고 해서 아이들은 깜짝 놀라서 카메라로 거미영감 사진을 찍었더니 죽어있는 모습이 찍혔어요.

그리고 불량 소년이 들어와 카메라를 가져가서 자신들끼리 사진을 찍었지요.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짐작이 갑니다. 부디 안좋은 일로 쓰여지지 않기를…

 

주현이는 다 읽고 나더니,

주인없는 카메라를 들고 온 그레그가 잘못이라고 해요.

아무에게도 허락받지 않고 가져왔고 엄마에게도 숨기려고만 한 그레그가 벌을 받은 것이라구요.

그래서 자신은 주인없는 물건은 주워오지도 엄마에게 숨기지도 않겠다고 합니다.

아주 교훈적인 가르침도 얻었군요.^^

사진을 찍을 때마다 심장을 조여오는 두려움!

전 세계 아이들을 열광시킨 오싹한 즐거움!

구스범스만이 전해주는 묘한 매력이기에 아이들은 빠져들지요.

 

주현이는 구스범스 시리즈 중에서 두번째로 재미있다고 해요.

무서웠냐고 하니까 무섭지는 않았다며 제법 센 척을 하네요.

 

다음 이야기를 미리 엿보기로 제공하고 있어서 신간을 기다리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는게 또 구스범스지요.

12편은 씽크대 밑의 괴물로 제목부터 오싹하군요. 이 책 읽으면 엄마가 부엌에서 일하기 힘든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