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보는 성교육 그림책 시리즈(5-8세)
1. 내 동생이 태어났어 | 비룡소
그림책의 이야기는 동생이 태어나면서 시작됩니다-
아기의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 여자아이의 궁금한 질문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죠.
나도 아기때는 이렇게 작고 귀여웠다는데
갓난아기 전에는 어땠지?
그 질문에 엄마 뱃속에서 함께하는 태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엄마가 슬프거나 기쁠때 아기도 늘 엄마와 함께였다고 나와요.
그리고 뱃속의 아기는 탯줄로 엄마가 먹는 것들을 맛있게 받아먹었고
이제는 필요없어 배꼽이 되었다는 내용에 아이가 참 신기해합니다^^
열달동안 나도 이랬구나! 하며 흥미진진해하는 모습이었답니다.
그런데, 주인공 아이는 또 이런 질문을 하죠.
내가 엄마 배 속에 어떻게 들어갔지?
그림책에서는 정말 솔직하고 직관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엄마, 아빠 즉 어른들의 몸이 그려져 있고 아기 만들어지고 태어나는 과정까지 잘 설명되어있답니다.
나중에 아이가 이런 질문하면 어떻게할까?;;;;;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참 쉽고 자연스럽게 알려준것같아요.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해주니 몸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자신의 몸도
곧 어른이 될 것에 대해 기대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태어난 나는 나로 태어난게 참 기쁘고
신기한 일이란걸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해주었답니다.
“내 동생이 태어났어” 그림책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생겼고
어디서 왔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 아이가 여자아이다보니 가끔씩 성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해줘야할 순간이 있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어른들의 생각으로 성에 대해 접근하는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관점으로 다가선 올바른 성교육이 꼭 필요함을 느껴요.
부모와도 부끄럼과 민망함 없이 성에 대한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한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른 시리즈도 꼭!!!! 구입해봐야겠습니다^^!
==============
간단한 독후활동
남자, 여자의 차이를 알아보아요!
여자, 남자 아이를 간단히 그려놓았답니다.
테이프에 여자, 남자의 특징을 적어주었어요.
씩씩하다, 힘이쎄다, 머리카락이 길다, 고추가 있다, 공주놀이를 좋아한다, 로봇을 좋아한다.
등등.
(이름도 지어주었네요;;;)
테이프를 붙여가며 아이가 설명을하는데 남자도 공주를 좋아할 수 있어.
여자도 로봇을 좋아할 수있지 하며 하늘색 선을 여자아이, 남자아이 양쪽에 이어주더라구요@@
와! 깜짝^^
아이가 생각하는 남자, 여자에 대해 알 수 있었죠^^
책을 읽고 간단히 여자, 남자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진행해 보았답니다.
그림속의 여자 남자도 같은 또래로 설정해놓고 진행했어요.
생각보다 진지한 모습을 보고 뿌듯—-했답니다^^
여섯살 우리 아이는 몸이나 생김새의 차이로 여자 남자를 구분할줄아네요-
감정이나 정서적 차이에 대해서는 아직 이 또래들이 정확한 구별이 어려운것같아요^^
그래서 선을 이리저리 그어놓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