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괴도시리즈~ 역시 잼나요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4월 17일 | 정가 9,000원

괴도시리즈에도 변화가 찾아왔어요. 바로 진화되었지요. ^^

이제는 혼자 활동하는 것도 아니고 비행선을 타고 다니면서 일을 도와주는 동료도 있고

또 최첨단 컴퓨터도 있답니다. 덕분에 좀더 수월하게 보석을 훔칠 수 있답니다.

저희 딸은 다 좋은데… 주인공 그림이 영 아니라며~~ 왠지 좀 남자도 아닌 것이

여자도 아닌 것이 이상하다고 하네요. ^^ 그리고 얼굴이 좀 고양이 같다고… 그러고 보니 좀 그렇게도 보입니다.

하지만 날쌔고 뛰어난 실력을 지닌 괴도에요.

괴도 퀸이라는 제목에서 이미 여자라는 것을 눈치 챘어야 하는데도

전 책을 다 읽은 후에야 아~ 여자였어? 했어요. 나중에 그림을 보고 나서야!! 아~~ 맞아 여자괴도지 그랬네요.

괴짜 탐정이 사건노트를 봤던 분들이라면 더욱더 좋아할 시리즈에요.

역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사건들과 빠른 전개에 초등학생인 우리 딸도 재밌어 하더라고요.

앉은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후다닥~~~ 주말에 모조리 봤어요.

덕분에 책한권 보는데 한시간도 안 걸린거 있지요. ^^

아이랑 책을 같이 본다는 것은 서로 책 이야기를 해볼 수 있어 좋아요.

만약 니가 괴도라면 넌 어떻게 했을거야? 라고 물어보니~~~

우리 큰딸 다운 답이 나왔어요. 자기라면 홍길동처럼 억울하게 빼앗긴 물건들을 가져와

다시 돌려주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 아직도 순수한 우리 딸의 말에 그래… 그럼 참 좋겠다 했어요.

하지만 그래도 그건 법으로 어쩜 불법인데? 했더니… 그럼 좀 생각을 해볼수도 있겠네요. 하더라고요.

세븐 링 서커스와 괴도 퀸과의 대결이 눈에 띄었던 이번 책은

오히려 괴도 퀸이 아닌 세븐 링 서커스가 한팀이 되어 괴도 역할을 계속 이었갔으면

전 개인적으로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정말 흥미로웠거든요. 어쩜 그렇게 일도 척척 해내고 맡은 역할도 잘하던지요~~

괴도 퀸 보다는 더욱더 매력 넘치게 다가온 캐릭터였어요. ^^

나중에 전쟁으로 인하여 웃음을 잃은 아이들을 찾아가서 웃을 수 있게 해주는 장면 역시

감동이 몰려오더라고요. 지금 네팔이 많이 힘들어 하는데… 그런 곳에 가서 아이들을 돌봐주고

웃음을 선물로 전해주면 어떨까? 하고 한번 생각해 보았답니다.

제가 아마도 괴도퀸을 남자로 생각한 것은 이 그림 때문이었나봐요.

딱봐도 그냥 날씬한 남자처럼 보이지 않나요? 영국에서 온 듯한 신사적인 모습에…

키도 크고 날씬하며 멋진 금발을 하고 있어 전 여자가 아닌 남자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여자라니!!!

그리고 그의 조력자 조커!! 역시 퀸의 파트너로 어떤 일이든 잘 해낸답니다.

투덜거리기는 해도 퀸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친구같은 존재랍니다.

또 하나의 인공지능 RD. 시대가 바뀌었으니 괴도도 이런 인공지능 컴퓨터는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역시 이번에도 형사들은 영~~~ 힘을 못 씁니다. 왜 나오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사건 해결함에 있어서도 영~~~ ^^ 뭔가 많이 어설퍼요!!

전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세븐 링 서커스 단원들~~

이들이 그냥 괴도로 나왔다면 더 좋았을 터인데… 계속 등장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 눈부신 활약들을 하는데… 더 재밌었어요. 물론 헛점도 많았지만 애들 눈에는 잘 안보이나봐요. ^^

애들이 재밌

서커스와 괴도를 엮다니… 대단하네요. ^^ 역시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 아이들추리소설을 썼는지 알겠어요.

우리 큰 아이가 앞으로 책이 나올 때마다 서점을 들락 거릴 것을 생각하니 어서어서 나왔음  싶어요.

정말 기쁜 마음으로 다음 시리즈를 기다릴 수 있을듯 싶습니다.

아마도 지금쯤 괴도 퀸은 강아지와 고양이 벼룩을 잡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도둑인데도… 길강아지와 고양이의 벼룩을 제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입양을 보내는 장면은

오히려 인간적이고 더 따뜻하게 보여서 좋았거든요. 담번엔 그 비행선을 직접 보고 싶네요.

게 봤다면 된거지요. 나중에 이들이 좋은 일을 함께 병행하면서 괴도를 하면 좋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