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중요성 –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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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표지그림이 눈에 확 띄더군요.

저 3명의 아이들은 뭘까? 하는 궁금증 유발..

결국…책을 받자마자 다 읽어 버렸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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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마찬가지였나봐요.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건넸더니

이 애들 왜이래??? 하면서

그 자리서 다 읽어 버리더군요 ㅎ

책은 참 잔잔하면서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어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보기에도

참 좋은 내용이었답니다^^

같은 반 친구인 기웅이, 동훈이, 민수..

‘세박자’라 불리던 단짝 친구이던 이 세 명이

갑자기 사이가 멀어져 버렸어요.

작은 오해에서 비롯한 갈등이 커져

서로 말도 안하고 지내버리게 된거에요.

 그런데 세명 어느 누구도

그 갈등을 해소해 보려 하질 않아요.

그냥 갈등이 생긴대로

서로 오해가 생긴대로 그대로

서로 말도 안하고 지내요.

 

그러던 어느날…

칠판을 닦던 세 명의 아이들 손이

칠판에 딱 붙어 버렸어요.

선생님이 떼내려 해도

친구들이 떼내려 해도

칠판에 붙은 아이들은 결코 떨어지질 않아요.

 

 결국 119에 유명한 과학자에 방송국에

심지어 무당에 스님에 목사님까지..

모든 사람들이 다 와서 떼내려고

각자의 방법들을 동원하여 시도하지만

아이들은 떨어지질 않아요.

이와중에 빛난건 같은반 친구들~

어른들은 아이들의 사정은 상관없이

각자 자기들의 방법대로 판단하고 떼내려하고

칠판에 붙어 있는 3명의 아이들에 대해

배려하질 않아요.

그러나 같은반 친구들은 달라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그들을 도우려고

세제에 비누에 샴푸등 여러가지 재료들을 가져와

그들을 떼내려고 하지요.

오히려 같은 반 친구들이 더 순수해 보이고

인간적으로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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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방법으로도 세명의 친구들은 떨어지질 않고

결국 한바탕 소동이 끝난 후

세명의 친구만이 교실에 남게되요.

서로 어색하게 지내던 그들은 대화를 하게 되요.

대화를 하며 서로가 서로를 오해하고 있었던 점들이 풀리고

오해가 풀리면서 그동안 쌓였던 갈등도 해소가 되지요.

다시 예전 삼박자 때의 친한 친구사이로 돌아가게 되요.

그러자 여러가지 방법으로도

칠판에서 떨어지지 않던 세친구의 손이

갑자기 칠판에서 떨어져요.​

아이들이 칠판에 붙었던건

대화를 해보라는 뜻이었나봐요^^

현대사회로 들어서면서

과학 기술이 발달하며 사람들의 삶은 더 편해졌지만

그만큼 사람들 사이의 관게가 더 소홀해지고

과거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하는 일들도 많아 졌어요.

대화가 점점 사라져 가는 요즘 세대 친구들이

한번쯤 읽어 보면 참 좋을만한 내용이랍니다.

대화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준 정말 재미난 책이었답니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쓰는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