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밑 괴물을 없애는 특이한 방법

시리즈 구스범스 12 | R.L. 스타인 | 그림 정지혜 | 옮김 이원경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5년 5월 18일 | 정가 10,000원

용기가 up되는 책 구스범스 _ 싱크대 밑의 눈

 스타인의 구스범스

요거 책 표지에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마시오!

라는 경고문고가 있답니다. 구스범스 시리즈엔 모두 있는 것 같아요.


구스범스의 지은이 R.L 스타인의 책은

 어린이에게 오싹함을 선물하기 위해 출간되고 있답니다.

 매운 줄 알면서도 자꾸만 땡기는 빨간떡볶이처럼,

R.L 스타인의 구스범스 시리즈는 심장이 쫄깃쫄깃해짐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손이 간다는 거. ㅎㅎㅎ

2001년과 2003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책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구스범스.

현재는 헤리포터 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책으로 꼽힌다고 하네요.

 초등 5학년 준이는 구스범스가 정말 무섭대요.

 그러면서도 책은 꼭꼭 챙겨봅니다. ㅋㅋ

저도 어릴 때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기분 느껴봤던 기억나요.

책은 그닥 두껍지 않아서 (총 178페이지)  앉은 자리에서 한 두시간만에 읽을 수 있어요.

엄마에게는 그닥 무섭지않지만, 열두 살 준이에게는 공포 중 공포겠지요.


구스범스 12번 싱크대 밑의 눈은 캐트리나 가족이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만나게 되는

싱크대 밑 이상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에요.


책 전체에서 그림은 몇 개 나오지 않는데요,

 현장감을 전달하기 충분한 그림들이라 긴장감은 점점 고조가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말라빠진 수세미일 뿐인데,

처음 발견한 캐트리나와 다니엘, 애완견 파이터 눈에는 아주 공포스러운 존재.


별안간 색깔이 변하기도 하고, 사악한 웃음소리를 내기도 하는

이 기분 나쁜 존재.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존재 때문에 캐트리나 주변에는 자꾸만 기분 나쁜 일이 발생합니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땅 속 깊이 이것을 묻어버리지만,

기분 나쁜 일들은 이렇게 끝날까요?

 물리적인 힘으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는 이 물건이

참으로 기가 막힌 방법으로 최후를 맞이하게 되네요.

이런 면이 아이들에게 참 특별하다 느껴질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마냥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 이야기.

 뭔가 새로운 존재 하나를 남겨놓고 끝이 나니, 담번 스토리가 기다려지게 만드는군요.


구스범스의 특징은 스토리가 끝난 다음,

 새로운 이야기를 살짝 소개해주네요.


전 세계 아이들을 열광시킨 오싹한 즐거움, 구스범스.

몇 년 지나면 둘째가 이 책을 열광하며 꺼내보지 않을까 싶네요.

 책을 읽은 후, 준이가 정리해 본

 <구스범스 – 싱크대 밑의 눈>의 글 흐름도.

워낙에 속독을 하는 아이라, 늘 대충보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는데

정확하게 내용 파악을 하고 있네요. %ED%98%B8%ED%83%95%20%EC%9C%A0%EB%A0%B9

*비룡소 연못지기로 활동하며 도서를 제공받고 읽은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