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크시티의 치키와 삐야기의 히어로물 치키치키 쿵푸치킨 시리즈의 세번재 이야기 좀비 치킨의 습격을 큰아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표지부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가끔 악당이 나타날 뿐인 평범한 닭크시티의 초등학교 일학년 학생인 치키와 삐약이가 주인공이에요.

 

 

 

 

 

 

 

동화책인지 만화책인지 애매모호한 그림과 구성입니다.

어른인 제 눈에는 약간 정신이 없는데 1학년 큰아들은 엄청 재미있어하며

지금 며칠째 이 책만 반복해서 읽고 있어요.

요즘 세대 아이들에게는 요즘 세대 책이 맞나봐요.

엄마는 이제 구닥다리눈이에요.;;

 

 

 

 

 

닭크시티에 악당이 나타나면 치키와 삐약이가 이렇게 변신하여 출동합니다.

악당, 영웅, 출동 등의 단어는 초등 1학년 남자 어린이에겐 엔돌핀을 돌게 하는 말들이지요.^^;;

나와 똑같은 1학년 친구들의 좌충우돌 악당 소탕 이야기이니 아이들이 이야기에 푹 빠질만 합니다.

 

 

 

 

 

 

 

 

머리 좋은 닭들의 뇌를 노리는 좀비치킨 일당.

쿵푸치킨이 소탕할 수 있을까요?

 

 

 

 

 

 

 

한가닭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좀비 치킨 소동은 멍구리닭의 복수극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

쿵푸치킨은 거들었을 뿐, 주인공 영웅은 부리부리걸이었다는 보도!

과연 진실일까요 대중을 현혹시키기 위한 과장보도일까요?

 

 

 

 

 

 

 

책 마지막에는 좀비치킨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헬멧을 만드는 방법이 나옵니다.

이것 만들고 싶어서큰아들이 아빠에게 왕뚜껑 컵라면 용기를 가져다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어요.

 

 

 

 

 

 

 

 

헬멧은 재료가 준비되면 만들기로 하고

주인공 친구들에게 반해버린 아들이 스스로 만들고 싶다며

쿵푸치킨과 쿵푸달걀을 스케치북에 그려서 오리고 놀았어요.

 

표지그림을 보고 그렸는데 정말 똑같아서 저도 놀랐답니다.@.@

 

 

 

 

 

 

가장자리를 대충대충 자른 것은 작가의 의도였습니다.

아들이 저보다 훨씬 낫죠.;;

 

 

 

 

 

 

 

작가님이 작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셨어요.

 

 

 

 

 

색다른 느낌의 어린이책 치키치키 쿵푸치킨.

초등 1학년 남자 어린이에게 추천합니다.

1권과 2권도 빌려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