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나를 다시 만든다고?

시리즈 주니어 대학 7 | 예병일 | 그림 조경규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월 10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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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봤을때 왠지 모르게 부담스러웠다.

‘의학’이라 가끔 병원을 이용하는것 말고 내게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걱정과 부담은 오래가지 않았다.

[줄기세포로나를 다시 만든다고?]는 의학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을 어렵지 않게 서술하였고 개성넘치는 그림으로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비룡소 주니어대학 시리즈는 대학 가면 전공은 무엇을 선택하지?”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한 시리즈로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을 재미나게 소개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이다.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들만 쏙쏙 뽑아 놓은듯이 흥미로운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선물해 주었다.

의학이나 의학계를 빛낸 사람들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던 나에게 힐만과 바너드 같은 진정한 영웅을 알게해 주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새로운 지식에 눈을 뜨게한  이 책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한다

 

1부 우리곁에 있는 의학에서는 콜레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콜레라는 물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고만 알고 있었다.

1831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한 콜레라는 2만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고 5년이 지나도록 계속 되었다.

도무지 사라질것 같지 않은 콜레라를  정복한 의사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스노이다. 그는 20년간 콜레라와 고군분투한 끝에 그에 맞는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게 되었다. 마지막에 정말 통쾌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사람들을 괴롭히던 콜레라를 한번에  해결해 버린 스노이가 너무나 멋져보였다. 그야말로 의학의 영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스노이가 없었다면 아직도 콜레라로 죽어가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스노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고 싶었다.

 

2부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람들에서는 심장이식수술의 선구자 바너드를 소개하고 있다.

바너드는 심장이식수술을 최초로 성공한 사람이며 현재 심장이식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사람이라고 할수 있다.

3명의 환자 가운데 2명은 각각 18일 593일을 살고 세상을 떠났다.

면역억제제가  원인이긴 하였지만 정말 놀라운 결과가 아닐수 없다.

만얀 내가 18일이라도 더 살 수 있다면  더 할수 없이 기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처음에는 과연 18일을 산것이 정말 산 것이라고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그 시작이 있었기에 오늘날에는 심장이식 성공률이 90% 이상이고  5년이상 생존률이 70% 이상을

넘엇다고 하니 정말 큰 업적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3부 의학 뭐가 궁금한가요?

3부에서는 안락사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 해볼까 한다.

예전에도 안락사에 대해 어떤것이 옳은 판단인지 고민한 적이 있는데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나을 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내버려 둘것인가 아니면 연명치료를 계속 해야 하는 것인가?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것이다.  삶을 포기하는 것이 더 낫다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  하지만 환자의 가족들과 의사에게는  너무나  마음 아픈 일일 것이다.

가족들은 쉽게 떠나 보낼수 없을 것이고  의사는 환자를 살려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쪽으로든 결정내리기에  두 입장이 너무  절실해서  어렵다

생명과 연관된 것이기에  안락사는 무척 조심스럽다.

이 세상에 목숨보다 더 중한것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생명을 다루는 의학에서는 더욱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의사.의학자와 같은 사람들이  예전과 다르게 보인다.

간결하면서도 쉽게 풀어낸 책에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많은 고민을 하며 읽게된 책이지만  앞으로 출간되는 책이 기대된다.

 

[저는 이 책을 소개하면서 비룡소로부터 해당책을 지원받았습니다]